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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라지는 '제주 밭담'...보전·활용 대책 시급 / YTN

2022-09-30 0 Dailymotion

밭에 현무암으로 쌓은 담을 '제주 밭담'이라고 하죠. <br /> <br />제주 밭담은 세계적으로 보전 가치를 인정받고 있지만, 도시화와 영농기술의 발달로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최근 개발 가속화로 훼손 속도가 빨라지면서 지속 가능한 보전관리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KCTV 제주방송 김지우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세계중요농업유산에 등재되는 등 무한한 가치를 지닌 제주의 대표 인문자원 밭담. <br /> <br />보전해야 할 세계적 유산이지만 도시화와 농업의 기계화로 방치되거나 빠르게 사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고성보 제주대학교 교수에 따르면 밭담의 평균 훼손율은 2.9%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 2001년부터 2005년까지 도내 6곳을 대상으로 도로 100m 내 밭담 훼손율을 조사한 결과 한경은 30% 이상, 대정 18.8%, 애월 17.8% 등으로 훼손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각종 개발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손상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이에 따라 밭담의 지속가능한 보전관리와 문화·관광 자원화 등 활용방안이 요구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고성보 / 제주대학교 교수 : 제도적인 부분들이 상당히 열악합니다. 보존하기 위해서는 유럽처럼 밭담을 보존 유지하는 것에 대한 철저한 대가 보상이 이뤄져야 됩니다. 그래야만 농가들 입장에서 그것들을 유지 보전해야 할 동기가 마련되지 않겠냐는 생각을 하고 있는거죠.] <br /> <br />이런 가운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제주 밭담축제가 3년 만에 다시 열려 농업 유산의 우수성을 알립니다. <br /> <br />제주도가 주최하고 제주도 농어업유산위원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처음으로 장소를 서쪽으로 옮겨 한림읍 옹포천 어울공원과 수류촌 밭담길 일대에서 열립니다. <br /> <br />밭담길 걷기를 비롯해 어린이 밭담체험, 굽돌 굴리기, 밭담 쌓기 밭담 그리기 대회 등 다양한 체험과 경연, 전시, 공연행사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특히 어린이 밭담 체험은 제주 밭담의 가치를 미래 세대에게 계승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. <br /> <br />제주인의 삶과 역사가 담긴 밭담의 보전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막을 올리는 제주 밭담축제는 우리의 소중한 농업 유산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KCTV뉴스 김지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지우kctv (yerin7186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0106074257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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