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은해·조현수 무기징역 구형…끝까지 범행 부인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계곡 살인 사건의 피의자 이은해와 조현수에 대해 검찰이 무기징역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범행의 잔혹성을 비추어 볼 때 반드시 엄벌에 처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두 사람은 끝까지 범행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김예림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험금을 타기 위해 계곡에서 남편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이은해와 공범 조현수.<br /><br />검찰은 살인과 살인 미수 혐의 등으로 기소된 두 사람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"사고사로 위장한 완전 범죄를 계획했다"며 "생명 보험금을 노린 한탕주의에 빠져 피해자를 살해했다"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피해자가 극도로 물을 무서워한다는 증언과 사망 당일 영상에서 피해자가 끝까지 다이빙을 주저하는 모습이 그 증거라는 겁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사건에 대해 적극적으로 살인을 한 '작위에 의한 살인'이라는 견해를 바꾸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다만 두 사람이 피해자를 구조하지 않아 죽음에 이르게 한 '부작위에 의한 살인'도 유죄로 인정된다고 봤습니다.<br /><br />이 씨는 피해자로부터 돈을 뜯어내려 했던 점은 인정하면서도 "계획 살인을 시도한 적은 없다"며 눈물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조 씨 또한 "검찰의 강압 수사로 인해 도주한 것"이라며 "보험금 때문에 피해자를 죽이려 한 적은 없다"고 범행을 부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날 공판을 지켜본 유족 측은 피고인들이 끝까지 반성을 하지 않는다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 "변호사와 이은해 측에서 억지 주장하는 내용과 논리…현재까지도 반성하는 내용은 없고 다 자기 아니다. 오빠가 했다, 부인한다…"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예림입니다. (lim@yna.co.kr)<br /><br />#계곡살인 #이은해 #조현수 #살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