먹거리 물가 고공행진…고환율에 수입 과일값도 폭등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먹거리 물가가 계속 오르면서 서민들 생활이 팍팍해지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최근 원 달러 환율이 크게 오른 탓에 이제는 수입 과일 값까지 비싸졌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 수입 과일 코너.<br /><br />마트를 찾은 고객들이 상품을 꼼꼼히 비교하는가 하면, 가격을 보고 그냥 지나치기도 합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수입산 바나나 도매가격은 평년보다 13.6% 올라 지난해 보다 22%나 넘게 올랐고, 망고와 파인애플 같은 다른 수입과일도 가격이 치솟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과일 산지의 생산비와 인건비가 올라간 데다, 고금리 영향으로 원·달러 환율이 치솟은 점이 과일 가격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겁니다.<br /><br />수입과일 도매업체들은 환율이 계속 오른다면 앞으로 제품 수입에 지출하는 비용이 커져 가격에도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토로합니다.<br /><br /> "지금 상황에서 환율이 계속 오르다보니까 처음에 물건 들어올 당시에는 5천만 원인데, 한 달 뒤에 물건 값을 보내줘야 할 때는 6천만 원을 보내줘야 하는 상황도 생기고요. 다들 판매하시는 중도매인들도 힘들고 수입사도 힘들고 지금…"<br /><br />13년 6개월 만에 1,400원을 돌파한 원·달러 환율이 연내 1,500원대까지 오를 수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이 나오는 상황.<br /><br />계속되는 물가 고공행진 부담에 고환율로 수입 제품 가격까지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소비자들의 먹거리 근심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물가 #수입과일 #고환율 #대형마트 #고공행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