남태평양의 대표 관광지로 꼽히는 사이판은 한인 이주 역사가 50년에 이를 만큼 우리 동포들이 묵묵히 삶의 터전을 일궈 온 곳이기도 한데요. <br /> <br />사이판 원주민들과 동포들이 서로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하는 문화 교류 축제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손정인 리포터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흥겨운 아리랑 장단에 맞춰 태권도 품새가 펼쳐집니다. <br /> <br />케이팝이 흘러나오자 더욱 뜨거워지는 객석 열기. <br /> <br />사이판에 사는 한인 차세대와 사이판 원주민 차모로족 아이들로 이뤄진 태권도 시범단입니다. <br /> <br />[판젤리난 자씬토 / 사이판 차모로족 : 태권도 시범단 활동을 하면서 한국 음악에 맞춰 공연을 많이 했는데, 이후에 제가 한국 음악에 푹 빠지게 됐어요. 이제는 한국 음악을 자주 들어요.] <br /> <br />이번엔 차모로족의 전통춤 공연이 이어지고, 한인 동포들이 직접 춤을 배워봅니다. <br /> <br />사이판 한인회가 주최하고 재외동포재단이 후원한 문화 교류 축제에는 한인 동포와 현지 주민 500여 명이 참석해 서로의 문화를 체험하며 이해의 폭을 넓혔습니다. <br /> <br />[황세린 / 사이판 : 정말 즐거웠어요. 아무래도 사이판에 있으면서 이런 춤이 문화에 큰 영향을 끼치다 보니까 직접 (전통춤을) 춰보고 하는 게 재미있기도 하고 여기 사는 사람들에게 중요한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유니 와볼 / 사이판 차모로족 : 저는 한국 음식 중에 비빔밥과 떡볶이를 가장 좋아해요. 한국은 사람과 문화가 좋은 것 같아요. 한국인들은 착하고 겸손하죠.] <br /> <br />천혜의 자연환경으로 둘러싸여 남태평양의 대표 관광지로 유명한 사이판. <br /> <br />1970년대 초부터 시작된 사이판의 한인 이주 역사는 어느덧 50년이 흘렀습니다. <br /> <br />관광업과 요식업, 건축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묵묵히 삶의 터전을 일궈온 한인은 이제 2천 명에 이릅니다. <br /> <br />1977년에 설립된 사이판 한인회는 재외공관이 없는 이곳에서 동포들의 영사업무를 돕는 등 한인 사회의 구심점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민 초기부터 지금까지 한인회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 가지는 바로 현지 지역사회와의 교류. <br /> <br />[유지광 / 사이판 한인회장 : 저희가 외국에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현지인들에 대한 이해입니다. 그들의 문화와 전통을 이해하고 같이 공유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사이판 현지 원주민들과 한인들이 더욱 친밀하고 가까운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.] <br /> <br />사이판 한인회는 코... (중략)<br /><br />YTN 손정인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2113854164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