호주는 코로나19로 빠져나간 외국인 인력이 국경 봉쇄가 풀린 뒤에도 좀처럼 돌아오지 않으면서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, 구인 기업과 한인 청년들을 연결해주는 취업박람회가 멜버른에서 열렸는데, 호주 취업을 원하는 이들에겐 지금이 기회가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윤영철 리포터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취업 공고를 열심히 살펴보는 청년들. <br /> <br />면접장에는 긴장감이 감돕니다. <br /> <br />현지 일자리 정보와 채용 면접 등의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호주 취업박람회가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호주의 기록적인 구인난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춘 올해 행사에는 기업 30여 곳이 참여해 한인 청년들과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이진주 / 구직자 : 첫 면접이어서 매우 떨렸고요. 이제 앞으로 또 세 개의 면접이 남아 있어서 빨리 연습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[김수지 / 구직자 : 도움되는 것 같아요. 면접도 참가했고 멘토링에도 참가해서 좋은 조언을 얻었어요.] <br /> <br />[조셉 에이드 / 취업박람회 참여 기업 대표 : 직원을 구하는 게 매우 어렵습니다. 그래서 네트워크를 확장해서 더 넓은 범위의 지원자들을 확보하고자 합니다.] <br /> <br />코로나19 이후 인력난에 허덕이고 있는 호주. <br /> <br />현재 비어있는 일자리만 49만 개로, 구직자보다 일자리가 만여 개 더 많을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강력한 국경 봉쇄로 지난 2년 동안 이민자 상당수가 호주를 빠져나간 점이 인력 부족의 주요 원인으로 꼽힙니다. <br /> <br />실제로 코로나19 이후 호주 내 이민자는 19만 명 줄었는데, 호주의 한 연구기관은 이 숫자가 전체 구인 수요의 20%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규철 / 코트라 멜버른무역관장 : 팬데믹 이후에 특히 임시 비자로 있었던 유학생, 워킹홀리데이(비자 소지자)들이 여러 생계 문제로 인해서 많이 귀국했습니다. 그로 인해서 가장 큰 구인난을 겪게 되는 상황이고요.] <br /> <br />올해 초, 외국인 입국 제한이 해제된 뒤 외국인 유입은 다시 늘고 있지만, 취업보다는 관광 등 단기 방문 비자로 들어오는 사례가 많습니다. <br /> <br />게다가 호주 이민성도 인력 부족에 허덕이면서 취업이 가능한 외국인들의 비자 발급 업무까지 지연되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[글렌 김 / 치과기기 관련 업체 운영 : 현재는 단기간 비자를 가지고 있는 분들만 들어오는 상황에서 호주 인력 사이트에다 구인 구직을 해도 이력서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영철 (jminlee101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211385755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