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대 은행장 국감 줄소환…횡령·이상 해외송금 추궁한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대규모 횡령에, 수상한 거액 해외송금, '이자 장사' 논란까지 민감한 현안들이 쌓인 탓인데요.<br /><br />그런데 이 은행장들을 지휘하는 금융그룹 회장들은 해외출장길에 올라 국회 출석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올해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는 5대 은행장이 나란히 증인으로 출석합니다.<br /><br />정무위는 11일로 예정된 금융감독원 국정감사에 권준학 농협은행장, 박성호 하나은행장, 이원덕 우리은행장, 이재근 KB국민은행장, 진옥동 신한은행장을 증인으로 부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수백억원대 횡령 사태와 10조원에 달하는 이상 해외송금, 이자장사 논란까지 현안이 산적한 만큼 내부통제 강화와 향후 재발 방지 대책 등을 따져 묻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5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국제통화기금과 세계은행 연차총회 참석차 미국 출장길에 오를 예정이어서 국감 증인 출석을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론스타 사건 관련 증인으로 채택됐습니다.<br /><br />은행장들을 포함해 기업 CEO들이 또 대거 국감 증인으로 불려가게 되자 경제가 매우 힘든 상황인데도 정치권이 또 기업 군기잡기에 나서느냐는 반응도 나옵니다.<br /><br />국회 내에서도 대규모 증인 출석 요구 등 갑질 국감은 자중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 "기업인들이 굉장히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일자리도 지키고 나라 경제 살리려고 노력하는데 증인·참고인 명단을 보니 상당히 많다는 생각이 듭니다."<br /><br />다만 올해엔 금융권에서 큰 사고들이 많았던 만큼 은행장들이 직접 나와 진정성 있는 해명과 사과를 해야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은행장 #국감 #증인 #횡령 #이상해외송금 #이자장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