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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국서 부조리 고발 영화 퇴출…애국영화는 흥행가도

2022-10-03 0 Dailymotion

중국서 부조리 고발 영화 퇴출…애국영화는 흥행가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최근 농촌의 부조리를 다룬 예술영화 상영이 돌연 중단됐습니다.<br /><br />대신 국경절 연휴를 맞아 개봉한 애국 영화는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서북부 농촌 마을을 배경으로 한 예술영화 '먼지 속으로 돌아가다' 입니다.<br /><br /> "(7포대 받을게요. 여기 12.5kg 더 받아주세요.) 틀렸지. 시장에서는 500g에 0.8위안을 쳐주는 걸 당신은 1위안 준다고 했잖아. (가져갈거에요 말거에요. 필요 없으면 집에 가시고요. 돈 생기면 드릴게요.)"<br /><br />중국 농촌 사회의 부조리와 고단한 주민들의 삶을 그린 이 영화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개봉 이후 입소문을 타던 이 영화가 지난달 말, 이렇다할 설명 없이 중국내 상영관은 물론 온라인 플랫폼에서조차 자취를 감췄습니다.<br /><br />일각에서는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시진핑 주석의 치적을 적극 홍보해 온 중국 당국이 사회의 그늘을 드러내는 영화의 흥행에 부담을 느낀 것이 아니냐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한편 2011년 아프라카 리비아 내전 당시 중국인들을 철수시키는 외교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만리귀도는 개봉 이틀만에 흥행수입 2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.<br /><br /> "중국인입니다. 우리는 중국인입니다."<br /><br />국경절을 겨냥한 듯 지난 5월 촬영에 들어가 100일 만에 제작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초기 전세기를 이용한 교민 철수 계획에 차질을 빚은 바 있습니다.<br /><br /> "그들에게 우리가 가진 여권을 보라고 했습니다. 그리고 말했습니다. '나는 학생입니다. 나는 중국인 유학생입니다.' 그리고 우리는 차에 탈 수 있었고, 조사도 없이 갈 수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앞서 중국은 시진핑 주석의 대관식이 될 당대회를 앞두고 모든 극장에서 1주일에 2회 이상 이른바 애국영화 2편을 의무상영하도록 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 #애국영화 #국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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