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생리의학상으로 노벨상 시즌 개막…젤렌스키 받을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 노벨상 시즌이 오늘(3일) 막을 올립니다.<br /><br />스웨덴 노벨위원회는 우리 시간 오늘 저녁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, 물리와 화학, 문학, 평화, 경제 분야의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하는데요.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 7개월째로 접어든 가운데 평화상을 누가 받을지 관심이 쏠립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과 핵재앙 공포 등 우울한 정세 속에서 인류 행복에 기여한 이의 공로를 기리는 노벨상 발표 시즌이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3일 생리의학상을 시작으로, 4일 물리학상, 5일 화학상, 6일 문학상, 7일 평화상, 10일 경제학상 수상자가 잇따라 발표됩니다.<br /><br />특히 올해는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창인 가운데 열리는 것이어서 러시아 침공에 맞서 싸우고 있는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평화상을 받을지 관심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벨위원회가 분쟁을 종식한 인물에게 평화상을 수여해온 역사를 볼 때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의 대통령과 국민이 수상할 가능성은 적다는 시각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전쟁 기간에는 평화상이 수여되지 않은 전례를 들어 올해 평화상 수상자가 아예 나오지 않을 개연성도 제기됩니다.<br /><br />문학상 역시 수상자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, 이슬람 신성모독 논란을 일으킨 소설 '악마의 시'를 쓴 인도 출신의 소설가 살만 루슈디가 강력한 후보로 거론됩니다.<br /><br />1988년 '악마의 시'를 발표한 루슈디는 이란 최고성직자의 공개 살해 지시로 수십 년간 숨어지내오다 지난 8월 미국에서 흉기에 찔려 중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과학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3년째를 맞는 만큼 바이러스나 백신 연구와 관련한 수상자가 나올지가 관심사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에도 메신저 리보핵산, mRNA 계열 백신 연구의 선구자인 카탈린 카리코 바이오엔테크 부사장 등이 거론됐으나 수상은 불발됐습니다.<br /><br />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을 낀 '노벨 주간'에 스웨덴 스톡홀롬에서 열립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노벨상 #젤렌스키 #노벨상_시상식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