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원이 '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'과 관련해 서면 조사를 통보하자 더불어민주당은 결국 문재인 전 대통령을 노렸다며 유신 공포정치를 연상케 한다고 맹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국민의힘은 누구든 법 앞에 겸허해야 한다면서, 정치보복이라는 방패 뒤에 숨지 말라고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, 김승환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국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에 대해 문 전 대통령의 구체적 발언이 공개됐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문재인 청와대 국정상황실장 출신의 윤건영 의원은 문 전 대통령이 감사원의 서면 조사 통보에 대해 대단히 무례한 짓이라 말했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 전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참모들로부터 관련 내용을 보고받고 강한 불쾌감을 표시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SNS에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고 맹공을 퍼부은 이재명 대표도 개천절 행사 뒤 취재진과 만나 정부가 민생이 아닌 정치보복을 가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재명 / 더불어민주당 대표 : 지금은 야당 탄압, 전 정부 정치보복에 집중할 때가 아니라 민생 경제 그리고 외교 평화에 힘을 쏟을 때입니다. 좀 국민 앞에 겸허해지시길 바랍니다.] <br /> <br />당 정치탄압 대책위도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, 감사원의 감사권 남용에 대해 직권남용으로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감사원의 무도한 행위를 철저하게 파헤칠 거라면서, 정치 탄압의 첨병 노릇을 하는 것을 묵과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정진석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취재진과 만나 퇴임 대통령에게 감사원이 서면 질의서를 보내는 건 처음이 아니라면서, 겸허한 마음으로 대응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'무례하다'라고 불편하셨다고 언론에 나오는데 저는 대통령을 지내신 분이니까 어쨌든 좀 겸허한 마음으로 대응을 해 주시는 게 더 낫지 않겠나, 이런 생각을 좀 가지고 있고…] <br /> <br />또, 장동혁 원내대변인도 문 전 대통령이 답 없이 되돌려 보낸 메일이 '무책임하고 비정한 대통령'이라는 낙인을 찍어 역사의 큰 오점으로 되돌아올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양금희 수석대변인도 유신 공포정치가 연상된다는 이재명 대표의 언급에 대해, 본인을 향해 점점 진실이 드러나고 있는 범죄 리스크에 '도둑이 제발 저린'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승환 (ksh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03135157422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