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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하철 가면…밀키트 가게·무인 인쇄소

2022-10-03 1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서울 지하철 요금이 8년 째 동결인데요. <br> <br>적자가 무려 1조원입니다. <br> <br>지하철 요금 인상이 우려되는 상황, 서울교통공사는 역사 안에 밀키트 파는 가게도 들이고 역사 이름도 팔고,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. <br> <br>장하얀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서울 지하철 5호선 역사에 냉장고들이 놓였습니다. <br> <br>두달 전 입점한 무인 밀키트 판매점입니다. <br> <br>주거지역과 가까운 곳 위주로 5개 역에 입점했습니다. <br> <br>6호선 지하철역엔 커다란 물품 보관소가 생겼습니다. <br> <br>지하 상가에 비어있는 공간을 시민들이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개인 창고로 바꾼 겁니다. <br> <br>작은 건 월 7만 9천 원을 내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학교와 사무실이 몰려있는 역엔 무인 인쇄소가 들어섰습니다. <br> <br>서울교통공사가 자투리 공간까지 활용하며 수익다각화에 나선 건 만성적자 때문입니다. <br><br>코로나 이전인 지난 2019년 5천 9백억 원이었던 당기순손실은 올해 1조 원을 넘길 전망입니다. <br><br>역 이름 판매에도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. <br><br>이번 달부터 여의도역은 신한투자증권 역으로 함께 불립니다.<br> <br>역사 곳곳에도 같이 표기돼 있습니다.<br><br>서울교통공사는 지난 6월 지하철역 50개 이름을 팔겠다며 입찰에 붙여 정형외과, 안과, 화장품 기업, 시중은행, 저축은행 등 18곳에 판매했습니다.<br> <br>[류종현 / 서울 강동구] <br>"공공의 장소인데 그 옆에 광고성으로 이름이 붙으니까 그게 아쉬운 것 같아요." <br> <br>적자를 줄이려면 8년째 동결해온 지하철 요금을 올려야 하지만, 고물가에 시민 부담이 큽니다. <br> <br>[서울교통공사 관계자] <br>"요금이 기본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부분이 가장 크겠죠. 요금인상이나 이런 부분은 정책이나 사람들 삶과 관계되니까 쉽지 않은 것 같고." <br> <br>1천만 서울시민의 발인 지하철. <br> <br>변신에 변신을 꾀하며 다양한 수익사업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장하얀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연수 <br>영상편집: 변은민<br /><br /><br />장하얀 기자 jwhite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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