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1~2%대 버팀목 전세자금 대출은 조건도 까다롭고 대출 한도가 낮아서 '그림의 떡'이란 반응이 많았는데요. <br> <br>내일부터 대출 한도가 높아집니다. <br> <br>박지혜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서울 여의도에 최근 전셋집을 구한 한 서른살 직장인. <br><br>'연소득 5000만원 이하 무주택 세대주'로 연 1~2%대 낮은 금리의 청년 전용 버팀목 전세대출을 받을 수 있었지만 포기했습니다.<br> <br>낮은 대출 한도 때문입니다. <br> <br>[30대 전세자금대출 이용자] <br>"(청년 전용은) 대출 한도가 7천만 원이라서, 그거로는 사실 서울에서 전세 구하기 굉장히 어렵잖아요. 그래서 월 이자를 더 부담하더라도 한도가 좀 더 높은 대출을 받았습니다." <br> <br>몇년간 치솟은 집값 따라 전세 보증금도 오르자 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버팀목 전세 대출 한도를 높이기로 결정했습니다. <br> <br>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은행의 전세대출 금리가 최고 6%를 넘어서는 상황에서 서민 주거비 부담을 더 줄이겠다는 겁니다. <br><br>청년의 경우 보증금 1억원 이하 주택에 7천만원까지 지원했지만, 내일부터는 3억원 이하 주택에 2억 원까지 대출 가능합니다. <br> <br>신혼부부는 대출 한도가 수도권은 3억 원으로, 지방은 2억 원까지 늘어났습니다. <br> <br>대출 대상 전세보증금 상한도 수도권 4억 원, 지방 3억 원으로 각각 확대됩니다.<br> <br>[백두진 / 국토교통부 주택기금과 사무관] <br>"한도가 부족해서 버팀목 대출을 이용하지 못했던 청년이나 신혼부부가 더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정부는 청년과 신혼부부 버팀목 전세대출 이용건수가 기존 대비 최대 30%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지혜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이락균 <br>영상편집 : 장세례<br /><br /><br />박지혜 기자 sophia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