기시다 내각 출범 1년…장기집권 발판 마련 속 지지율 급락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4일)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내각이 출범한 지 꼭 1년이 됐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중의원과 참의원 선거에서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장기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하는 등 위기감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1년 전 취임 직후 코로나19 등 현안을 필사의 각오로 극복해나갈 것이라고 밝힌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.<br /><br /> "야구에 빗대자면, 플레이볼 직후의 긴장감 같은 것을 느끼고 있습니다. 긴장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고 싶습니다."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취임 직후 중의원 선거에 이어 지난 7월 참의원 선거에서도 집권 자민당의 압승을 이끌며 장기 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참의원 선거 후 자민당과 통일교 유착 의혹과 아베 신조 전 총리 국장을 둘러싼 논란 등으로 지지율이 급락했습니다.<br /><br />요미우리신문은 지난 1∼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,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45%로 한 달 전에 비해 5%포인트 하락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요미우리 조사 기준으로 기시다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최근 3개월 기시다 내각 지지율이 빠른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으며, 반전의 기미도 보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.<br /><br />요미우리와 아사히, 마이니치 여론조사 기준으로 지난 7월 이후 지지율 하락률을 보면 각각 20%포인트, 17%포인트, 23%포인트에 달합니다.<br /><br />아베 전 총리 국장이 지나가면 지지율이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도 현실화하지 못했습니다.<br /><br />아베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불거진 자민당과 통일교와의 관계를 둘러싼 논란도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기시다 리더십에 대한 의문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물가 상승 문제에도 기시다 내각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한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최대 30조 엔, 약 300조 원으로 전망되는 경제대책 발표를 통해 위기를 정면 돌파한다는 구상이지만, 야권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일교, 아베 국장, 고물가 문제를 집중 추궁할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기시다_후미오 #지지율_급락 #아베_국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