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허리케인 사망자 100명 넘어…바이든 "하나 돼 극복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를 휩쓴 초강력 허리케인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100명을 넘었습니다.<br /><br />피해 상황이 속속 확인되면서 하루 수십명씩 늘어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단합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 이경희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역대 5번째로 강력했던 허리케인이 휩쓸고 간 플로리다의 작은 섬마을은 폐허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사람이 살 수 없을 정도의 피해에 주민들은 섬을 떠날 것을 권고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섬 한가운데 집이 있어요. 살아남은 몇 안되는 사람 중에 한명입니다. 반려동물들과 함께 폭풍우를 이겨 냈어요."<br /><br />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하루만에 허리케인 이언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십명 추가되면서 100명을 훌쩍 넘겼습니다.<br /><br />구조, 복구 작업이 진행될수록 이언의 위력이 확인되고 있는 것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이언의 여파로 버지니아 등에는 여전히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고 홍수 위험에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버지니아 노퍽 해군기지를 떠나 나토 국가들과 대서양에서 훈련에 참가할 예정이었던 최첨단 미 항공모함 제럴드 포드호의 출항도 연기됐습니다.<br /><br />조 바이든 대통령은 현지시간 수요일 플로리다를 방문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이에 앞서 또 다른 허리케인 피해를 입은 푸에르토리코를 찾아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습니다.<br /><br />푸에르토리코는 이언에 앞서 허리케인 피오나가 덮치면서 막대한 피해를 입었습니다.<br /><br /> "푸에르토리코 주민들 상당수가 플로리다에 가족,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압니다. 이런 시기에 우리는 정치를 포함한 모든 차이에도 불구하고 하나가 돼 왔습니다."<br /><br />플로리다 피해 규모가 650억 달러를 넘어갈 것이란 관측 속에 3분기 플로리다 지역 총생산이 3% 안팎 감소할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사망자가 집중되고 있는 리 카운티에선 다른 지역보다 하루 늦게 대피 명령이 내려진 것을 둘러싼 논란이 확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.<br /><br />#허리케인_이언 #허리케인_피오나 #플로리다_허리케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