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, 동부 이어 남부도 진격…"러 방어능력 상실 직전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이 동부에 이어 한동안 전선이 정체됐던 남부 헤르손주에서도 러시아에 빼앗긴 영토를 되찾아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러시아군 보급로 완전 차단을 목전에 두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 드니프로강을 따라 30km 진격하며 서안 마을 두차니를 점령한 우크라이나군.<br /><br />강 서쪽에는 최대 2만5천명에 달하는 러시아군이 주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졸로타 발카, 미하일리우카 등 기존 러시아 점령지를 수복한 우크라이나군 영상도 속속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평소 아군의 성공에 초점을 맞춰온 러시아 국방부마저도 자국의 손실을 인정할 수 밖에 없을 만큼 뚜렷한 약진입니다.<br /><br /> "우크라이나군이 수적으로 우세한 탱크 부대를 앞세워 졸로타 발카 방면 방어선을 깊이 파고들었습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군은 지난 여름부터 포격을 통해 드니프로강 교량과 철도 통행을 차단했고, 러시아군은 도하 선박에 보급을 의지해왔습니다.<br /><br />최근 러시아군 병참기지로 쓰이던 동부 루한스크주 관문 도시 리만을 탈환한데 이어, 러시아군 보급로 차단을 위한 유리한 고지에 서게 된 셈입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의 한 군사 전문가는 "러시아군이 이미 공격 능력을 잃었고, 오늘이나 내일이면 방어 능력도 잃을 것이라는 뜻"이라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한편, 근래 동부 전선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러시아는 알렉산드르 주라블리요프 서방군 사령관을 해임하고 후임에 로만 베르드니코프 중장을 임명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우크라이나 #러시아 #헤르손주 #남부전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