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英총리, 대규모 감세 열흘만에 철회…집권 한달 위기

2022-10-04 0 Dailymotion

英총리, 대규모 감세 열흘만에 철회…집권 한달 위기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영국 정부가 파운드화 급락과 글로벌 금융시장 혼란을 촉발한 대규모 감세 정책을 열흘 만에 전격 철회했습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총리는 집권 한 달도 안 돼 위기를 맞게 됐는데요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리즈 트러스 영국 총리가 경제를 살리겠다며 야심 차게 내놓았던 첫 경제 정책 가운데 하나를 뒤집었습니다.<br /><br />이른바 '트러스노믹스'라고 불린 450억 파운드, 약 73조 원 규모의 대규모 감세안을 발표하면서 세계 금융시장에 혼란을 일으킨 지 열흘만입니다.<br /><br />트러스 총리는 전날만 해도 감세안을 그대로 유지한다고 확언했지만, 불과 하루도 안 돼 갑자기 말을 바꿨습니다.<br /><br />쿼지 콰텡 재무부 장관은 성명을 내고 논란이 됐던 최고 소득세율 폐지를 철회한다고 밝히자, 리즈 트러스 총리도 성명을 공유하며 철회 소식을 공식화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야심 차게 내놓은 감세안이 전격 철회된 데는 집권당 내부에서 소득세 최고세율 45%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분출한 여파가 컸다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.<br /><br /> "솔직히 말할 수 있습니다. 불과 열흘 전에 제시한 계획이 약간의 혼란을 야기했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영국과 프랑스 언론은 보수당 안에서 트러스 총리를 지지하는 의원들조차 트러스가 옳은 결정을 했다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같은 당 정치인들조차 트러스에게 등을 돌리면서 트러스 총리의 권위가 흔들릴 수밖에 없다는 진단이 제기됐습니다.<br /><br />뉴욕타임스는 감세안 철회를 두고 금융시장을 떠들썩하게 만들고 광범위한 비난을 초래한 트러스 정부가 항복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.<br /><br />감세안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3일 미국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1.12달러 선으로 소폭 상승했지만, 블룸버그 통신은 추가 하락 우려를 잠재우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트러스노믹스 #감세안_철회 #리즈_트러스 #파운드화_하락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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