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타다' 2년여 만에 부활?…'콜버스'도 추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이번 택시 대책에는 호출료 인상이나 택시 부제 해제 같은 즉시 시행 대책도 있지만, 신형 운송 서비스 도입 방안도 담겼습니다.<br /><br />2년 전 사실상 막혔던 '타다' 같은 서비스의 부활이 추진되고 타다와 마찬가지로 택시업계 반발에 부딪혔던 '콜버스'도 대책에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성승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2020년 3월 국회는 타다 금지법으로 불리는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습니다.<br /><br />이 법으로 렌터카를 활용한 운송업체들은 수익 일부를 기여금으로 내야 사업을 할 수 있게 됐고 '타다 베이직'의 사업 중단으로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런데 2년 6개월 만에 정부가 다시 규제 일부를 풀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심야 택시 부족을 근본적으로 풀려면 택시와 다른 운송 서비스의 도입 필요성이 있다고 본 것입니다.<br /><br />국토부는 플랫폼 운송사업 기여금을 줄여 신규 진출 부담을 줄이고, 중형 택시에서 대형 승합 택시로의 전환 요건도 폐지해 타다 같은 대형 승합 운송 서비스 공급을 늘릴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정규 노선이 아닌 승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가는, 호출형 심야버스 도입도 추진합니다.<br /><br />과거 서울 강남권 등에서 운영됐다 택시업계 반발로 중단된 '콜버스'를 되살리는 겁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내년 호출형 심야버스를 제도화해 서울 종로, 여의도 등에서 운행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 "기존의 택시를 넘어서는 비택시 또는 택시랑 연결되면서도 새로운 서비스 형태 새롭게 제시되는 서비스에 대해서는 우리가 원칙적으로는 긍정적인 입장으로 (할 예정입니다.)"<br /><br />하지만 이 같은 방안이 타다의 부활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심야 택시 공급이 늘면 기여금을 다시 올릴 수 있도록 해 신규 사업자들이 위험을 안고 사업을 시작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심야 택시난에 한발 물러선 택시업계가 규제 완화에 다시 반발할 가능성이 큰 부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성승환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타다 #콜버스 #심야택시 #운수사업법 #택시업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