코로나 대출 연장에…새출발기금 반응 미지근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로 늘어난 빚을 감당할 수 없는 자영업자를 위한 30조 원 규모 새출발기금이 공식 출범했습니다.<br /><br />힘든 자영업자들의 빚 부담 덜어주기가 명분인데, 앞서 금융당국이 자영업자들의 대출 만기를 최대 3년 연장해주기로 하면서 얼마나 큰 호응을 얻을지는 미지수입니다.<br /><br />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출발기금 지원 대상은 코로나19 사태로 피해를 본 자영업자들입니다.<br /><br />전체 빚이 15억 원을 넘지 않으면서 90일 넘게 연체가 발생한 경우 자기 재산을 넘는 빚의 60~80%를 탕감받을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소상공인·자영업자분들의 재기를 지원하고 사회, 경제, 금융 불안을 선제적으로 막아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동시에 이들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대출 만기는 최장 3년, 원금과 이자 상환은 최대 1년 더 미뤄주기로 한 상황.<br /><br /> "금융기관에서 최대한 편의를 봐줄 수 있게 조정해주는 프로그램이 있어서 추가적으로 상환 유예 혜택을 받을 수 있고…."<br /><br />자영업자들 입장에서는 대출을 계속 연장할지, 새출발기금을 이용해 채무조정을 받을지 선택할 수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다만 일선에서는 대출 만기가 늦춰져 당장의 상환 부담이 줄어든 데다, 채무조정을 받으면 신용카드 사용이나 금융 활동 대부분이 제한되는 만큼, 새출발기금을 택할 유인이 적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 "(원재료 구입 등을) 전부 요새는 카드로 결제하잖아요. 카드로 사야 나중에 공제를 받으니까. 현금 주고 영수증 받을 수도 있는데 요즘은 전부 카드로…."<br /><br />지난달 나흘간의 새출발기금 사전신청 기간 접수된 채무조정 신청 규모는 5,300여억 원.<br /><br />정부는 새출발기금 지원과 대출 만기 연장은 상호 보완적 프로그램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새출발기금 #소상공인 #만기연장 #채무조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