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감 첫날 여야 '순방·文 조사' 등으로 곳곳 충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4일)부터 국회에선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여야의 날 선 공방이 이어지면서 상임위 곳곳은 파행과 속개를 거듭했는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봅니다.<br /><br />나경렬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국정감사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 주요 부처 등 783개 기관을 대상으로 3주간 이뤄지게 되는데요.<br /><br />오늘 국감장 곳곳에서는 여야 간 충돌이 빚어졌습니다.<br /><br />파행과 속개를 거듭했던 상임위가 많았는데, 특히 외통위에서 여야는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국회에서 해임건의안이 처리된 박진 외교부 장관에 대한 피감기관장 자격이 주요 쟁점이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 공세에도 자리를 지킨 박진 외교부 장관은 자신의 거취는 임명권자 결정에 맡기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윤 대통령의 '비속어 논란', 한미 정상회담 불발 등을 두고도 파열음이 계속됐습니다.<br /><br />교육위도 마찬가지였는데요.<br /><br />야당은 김건희 여사의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한 재조사를 요구했고, 여당은 그러려면 조국 전 장관과 이재명 대표의 논문 표절 문제도 다시 따지자고 맞받았습니다.<br /><br />첫날 국감부터 정책 국감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렵자, 올해 국감도 정쟁 국감으로 흐르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것을 놓고 여야가 충돌했는데, 오늘 국감장으로까지 공방이 이어졌다고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감사원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통보한 사실이 알려진 뒤 여야는 연일 강하게 맞붙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야당 분위기가 격앙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재명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"자신을 되돌아 보라", "지금의 칼날이 스스로에게 되돌아갈 것이란 점을 잊지 말라"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반면, 여당은 '감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'는 입장인데, 주호영 원내대표는 서면 조사 통보를 받은 문 전 대통령이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는 점에 대해 "과민 반응"이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여야의 신경전은 국회 법사위로 번졌는데요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번 감사의 최종 목표는 문 전 대통령 망신 주기라고 했고, 국민의힘은 전직 대통령이라고 예우할 게 아니라 피조사자로 다뤄야 한다고 주장하며 서로 날을 세웠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정감사 #국회상임위 #파행_속개 #피감기관 #감사원 #서면조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