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방송인 박수홍 씨가 검찰청에서 아버지에게 폭행을 당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.<br><br>박 씨는 소속사 자금과 출연료 등을 횡령했다며 친형을 고소했죠.<br><br>이 사건과 관련해 가족들과 대질 조사를 받고 있었습니다.<br><br>김정근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><br>[기자]<br>방송인 박수홍 씨와 가족들의 대질 심사가 시작된 건 오늘 오전 10시. <br> <br>하지만 20분도 되지 않아 조사가 중단됐습니다. <br><br>박 씨 아버지가 박 씨를 때렸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기 때문입니다. <br><br>언쟁을 벌이던 아버지가 박 씨에게 폭력을 휘둘렀고, 박 씨가 과호흡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이송된 겁니다. <br> <br>오늘 조사는 박 씨의 요청으로 진행된 걸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박 씨가 가족들에 대한 보완 조사를 요청하자, 박 씨와 박 씨 친형의 대질 심문을 진행하면서 예금 인출에 관여한 걸로 알려진 박 씨의 아버지와 형수도 참고인 신분으로 불렀습니다. <br><br>검찰 관계자는 "80대 아버지가 검사실에서 50대 친아들을 때릴 것이라고 예상하기 어려웠다"며 조사 진행 중 돌발적으로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습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"고소인 측이 신변보호 조치를 요청한 사실은 없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><br>지난해 4월, 박수홍 씨는 소속사 자금과 출연료를 횡령했다며 친형 부부를 고소했습니다. <br> <br>검찰은 친형의 회삿돈 횡령 정황을 포착했고 친형은 지난달 구속됐습니다.<br><br>박 씨 측은 "아버지의 폭행에 대한 법적 조치는 추후 결정하겠다"고 밝혔습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김정근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명철 <br>영상편집 : 오영롱<br /><br /><br />김정근 기자 rightroot@ichannela.com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