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검찰이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과 관련해 농협은행과 현대백화점을 압수수색했습니다. <br> <br>경찰은 성남 FC에 후원한 6개 기업 중 두산건설만 혐의가 있다고 봤지만, 검찰은 6개 기업을 모두 압수수색하며 전면 재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이은후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오늘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인 장소는 모두 7곳. <br><br>농협은행과 현대백화점 등 성남FC 후원 기업입니다.<br><br>앞서 경찰은 두산건설 후원 건만 뇌물 혐의로 검찰에 넘겼고, 검찰은 지난달 30일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청 전 팀장을 재판에 넘겼습니다. <br> <br>그런데 경찰이 무혐의 종결했던 네이버, 차병원을 포함해 성남FC 후원 기업 6곳 전체로 강제수사 범위를 넓힌 겁니다.<br><br>경찰 수사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 사실상 전면적인 재수사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농협은행은 2014년부터 올해까지 성남FC에 51억 원을 후원했는데, 검찰은 이 돈이 2조 원대 성남시 시금고 지정계약 체결 대가가 아닌지 의심하고 있습니다.<br><br>현대백화점과 알파돔시티가 낸 각 5억 원대 후원금도 성남시의 인허가 특혜 대가인지도 수사 대상입니다.<br> <br>[곽선우 /전 성남FC 대표(지난달 30일)] <br>"저희 독자적인 영업으로 받을 수 있는 그런 금액이 아닌거죠." <br> <br>앞서 검찰은 성남시 전 팀장을 재판에 넘기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, 정진상 당대표 정무조정실장과 '공모'해 벌인 일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압수물 분석을 마치는 대로 검찰은 정진상 실장의 소환일정 조율에 나설 전망입니다.<br><br>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강승희 <br>영상편집 : 구혜정