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넘은 북 중거리 탄도미사일…열흘새 다섯번째 도발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국군의날이었던 지난 토요일(1일) 이후 사흘 만에 또다시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쏘아 올린 미사일은 무려 4,500km를 비행해 5년 만에 일본 상공을 넘겼는데요.<br /><br />북한의 무력도발 수위가 한층 거세졌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최근 열흘 새 다섯 차례에 걸쳐 무력 시위를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나흘 만에 쏘아 올린 미사일은 이전 단거리가 아니라 중거리 탄도미사일, IRBM이었습니다.<br /><br />비행거리는 약 4,500km, 고도 970km 그리고 속도는 마하 17로 탐지돼, 화성-12형인 것으로 추정됩니다.<br /><br />일본 항공을 통과해 태평양에 떨어진 것으로 전해지는데, 북한 미사일이 일본 열도를 통과한 건 5년 만입니다.<br /><br />이 미사일은 사거리가 최대 5,500km이어서, 발사지에서 4,000km가량 떨어진 미국 괌기지까지 도달하고도 남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 1월에도 같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, 당시에는 이번보다 고각도로 쏘아 올려 동해상에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이 무력 도발 수위를 한층 끌어올린 것이란 평가가 나오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 "이번에는 실거리를 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봐요. 상당한 간격을 두고 쐈고, 미 전략자산이 전개될 때는 그걸 피했고 이런 여러 가지 공식들이 지금 깨지고 있는 거죠."<br /><br />우리 군은 최근 북한이 미사일 능력 고도화를 공식화하지만 철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 "(우리 군에서 미리 탐지하셨었어요, 감지하셨었어요?) 네, 그렇습니다. 사전에 준비를 하고 있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."<br /><br />또 한미 공조 회의를 열어 연합방위 태세를 굳건히 할 것을 확인했습니다.<br /><br /> "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이며,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."<br /><br />북한이 최근 무력 시위를 이어나가고 있는 건 7차 핵실험을 앞두고 다양한 미사일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북_중거리탄도미사일 #무력도발 #IRBM #화성-12형 #7차_핵실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