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양자정보과학 연구의 선구자로 꼽히는 학자 3명이 공동 수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연구는 양자기술의 새 시대를 열 기반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보도에 이상순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올해 노벨 물리학상은 10여 년 전부터 수상자로 예측됐던 연구자들에게 돌아갔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의 알랭 아스페, 미국의 존 F. 클라우저, 오스트리아의 안톤 차일링거 등 세 사람입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양자정보과학의 초석을 놓은 과학자들입니다. <br /> <br />[한스 엘레그렌 / 스웨덴왕립과학원 사무총장 : 이 연구자들은 '얽힘이 있는 광자' 실험을 통해 '벨 부등식 위배'라는 결과를 입증했고 양자정보과학을 개척했습니다.] <br /> <br />노벨위원회는 양자 얽힘 상태에 관한 획기적 실험에서 양자 컴퓨터와 양자암호화 보안통신 등의 연구 분야가 생겨났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동 수상자 중 존 클라우저는 '벨 부등식 위배'를 최초로 실험적으로 입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존 F 클라우저 /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: 꽤 오래됐습니다. 이 모든 연구는 제가 대학원생 때 시작했으니까 50년 이상 됐습니다. 1969년에 퀀텀 물리학의 기초를 시험하는 최초의 실험을 제안하면서 논문을 썼습니다.] <br /> <br />공동 수상자 중 프랑스의 아스페는 클라우저의 최초 실험 후에도 1980년대에 이를 보완하는 실험을 고안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의 양자정보과학 연구는 보안성이 보장되는 정보 전달과 양자 컴퓨팅, 센싱 기술 등의 분야에서 잠재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양자역학적 얽힘을 활용한 정보 전송을 '양자 원격전송'이라고 하지만, 이는 '스타트렉'에 나오는 '순간이동'과는 전혀 무관하다는 것이 수상자들의 설명입니다. <br /> <br />[안톤 차일링거 /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: 저는 그저 호기심에서 연구를 했을 뿐입니다. 양자 물리학을 처음 듣는 순간부터 완전히 매료됐기 때문입니다.] <br /> <br />노벨상 상금은 천만 크로나, 약 13억 원이며, 수상자 3명은 상금을 3분의 1씩 나눠 받게 됩니다. <br /> <br />노벨위원회는 물리학상에 이어 5일에는 화학상, 6일 문학상, 7일 평화상, 10일 경제학상 수상자를 차례로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YTN 이상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상순 (ss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5061732414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