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 도발에 미 핵항모 다시 동해로…지대지미사일 대응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어제(4일)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며 도발을 이어가자 한미는 미 전략자산인 핵추진 항모 레이건함을 동해에 다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오늘(5일) 새벽에는 동해상으로 지대지미사일 4발을 쏘아 올려 대응 사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미 전략자산 로널드 레이건 항모강습단이 오늘(5일) 동해 공해상으로 다시 전개된다고 합참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잇단 북 미사일 도발에 따른 조치로, 어제(4일) 한미 국방장관이 유선 협의를 통해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로널드 레이건함은 미7함대 소속 니미츠급 항공모함으로, 전투기와 등 모두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은 이번 조치가 "매우 이례적인 것"이라면서, 지난 5월 한미정상이 미국 전략자산을 시의적절하고 조율된 방식에 전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김승겸 합참의장도 오늘(5일) 미국 마크 밀리 합참의장과 통화해 북 도발에 대한 향후 대응 방안을 협의했으며 그 일환으로 전략 자산 재배치도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은 "향후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된 공동대응을 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한미는 오늘(5일) 이른 새벽 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 IRBM에 대응해 연합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과 주한미군은 각각 '에이태큼스' 미사일 2발씩 발사해 동해상의 가상 표적을 정밀타격했습니다.<br /><br />어제(4일) 서해상에서 공대지 합동 직격탄, '제이담' 2발을 발사하는 정밀폭격 훈련을 한 데 이은 추가 대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대응 사격 과정에서 우리 측 현무-2 미사일 한 발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군 기지 안으로 낙탄돼 논란입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에 따르면 추진제가 연소하면서 불꽃이 일어났고, 미사일에 장착됐던 탄두는 폭발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현재까지 파악된 인명피해는 없으며, 군은 낙탄 원인을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이 추락하는 과정에서 큰 불꽃과 굉음이 발생하면서 밤새 문의와 제보가 이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지역 주민들이 늦은 시간대 놀란 것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지대지미사일 #에이태큼스 #레이건함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