번복에 또 번복…"머스크, 트위터 인수 원래대로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트위터를 인수한다고 했다가, 또 안한다고 했던 머스크가 또다시 입장을 번복했습니다.<br /><br />기존 계약 그대로 트위터를 인수하겠다는 겁니다.<br /><br />인수 계약 일방 파기를 선언한 지 3개월 만입니다.<br /><br />방주희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트위터 인수 계약 파기를 선언했던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가 계약을 다시 원래대로 진행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트위터는 머스크가 440억 달러, 약 62조8천억원 규모의 계약을 그대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인수계약 파기를 둘러싼 소송을 중단하자고 요구했다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7월 인수 계약 파기를 일방적으로 선언한 지 3개월 만에 자신의 의사 결정을 번복한 겁니다.<br /><br />이에 트위터는 별도 성명을 통해 주당 54.2달러라는 원래 인수 가격에 따라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소식은 머스크와 트위터의 법정 싸움을 약 2주 남겨두고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는 지난 4월 트위터를 440억 달러에 사들이기로 합의했지만 석 달 만에 트위터가 가짜 계정 관련 정보를 충분히 제공하지 않았다는 이유를 들어 돌연 계약을 파기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트위터는 소송을 제기했고, 이달 17일부터 재판이 진행될 예정이었습니다.<br /><br />외신들은 머스크가 이번 재판에서 승소 가능성이 적다고 판단한 뒤 방향을 틀었을 것으로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머스크 측이 계약 파기 이유로 제시했던 가짜계정 문제를 재판 과정에서 입증하지 못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있었습니다.<br /><br /> "법정 공방이 임박해오면서 머스크는 불안한 조짐을 느꼈을 겁니다. 그는 결국 어떤 식으로든 트위터를 소유했을 거예요. 다행히 10월 17일에 시작되는 길고 추한 법정싸움은 피했네요."<br /><br />머스크가 트위터 인수를 다시 진행한다는 소식에 트위터 주가는 뉴욕 증시에서 22% 넘게 급등했고 한때 거래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머스크 #트위터 #테슬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