비상 걸린 일본…총리는 '한일협력'·정치권은 '반격능력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발사한 중거리 탄도미사일, IRBM이 자국 열도를 넘어감에 따라 일본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후미오 총리는 한국과 협력을 강조했고 정치권에선 북한 미사일을 요격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의 중거리 탄도미사일이 5년 만에 일본 열도를 통과하던 날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안보 분야에서 한국과 긴밀히 의사소통 하고 싶다고 나섰습니다.<br /><br />기시다 총리는 최근 유엔 총회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 사실을 언급한 뒤 "외교 당국과 다양한 협의를 촉진한다는 점에서 한일 정상 간 생각이 일치했다"며 이같이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앞서 기자회견에서도 북한 문제에 대한 '한일 협력'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 "유엔 안보리 결의에 따른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미일, 한미일, 한일 협력을 재차 확인하고 강화해야 한다고 느낍니다."<br /><br />일본 정치권에서는 적의 공격 움직임에 대응해 적 기지를 공격할 수 있는 반격 능력을 보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'공격을 받을 때만 방위력을 행사할 수 있다'는 평화헌법에 위배된다는 반론도 있지만, 북한의 계속된 도발에 원거리 타격 수단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겁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반격 능력의 핵심 무기인 장사정 미사일을 개발해 1천 발 이상 보유,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주로 중국의 군사행동을 염두에 두고 추진하는 것인데 북한의 미사일도 변수가 되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하원 격인 중의원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결의를 전원일치로 채택했습니다.<br /><br />현지 언론은 이번에 발사된 미사일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하고 비행거리가 4천600km에 이르는 '화성-12형'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평양에서 괌까지 3천400여km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의 전략적 요충지인 괌 역시 자신들의 사정권에 들어왔음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다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일본 #북한 #중거리_탄도미사일 #일본열도 #평화헌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