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 항공모함 동해 재배치…북 대응 현무 미사일 낙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도발에 대응하기 위해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이 오늘(5일) 동해로 돌아옵니다.<br /><br />자세한 내용은 국방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.<br /><br />신현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국방부에 나와 있습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 것처럼 미 핵추진 항공모함이죠.<br /><br />로널드 레이건함이 동해 공해상으로 뱃머리를 돌렸습니다.<br /><br />레이건함은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한미 연합훈련과 한미일 대잠훈련을 마치고 30일 한국 해역을 떠났었는데요.<br /><br />군은 북한 도발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재배치를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2003년 취역한 레이건함은 배수량이 11만 4,000톤인 니미츠급 항공모함입니다.<br /><br />전투기 등 80여 대의 항공기를 탑재했습니다.<br /><br />군 당국은 레이건함 재배치가 "매우 이례적인 것"이라며 "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단호히 대응하겠다는 한미동맹의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"이라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도 김승겸 합참의장과의 통화에서 "향후 한미가 긴밀하게 조율된 공동대응을 하는 데 적극 협력할 것"이라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신기자, 오늘(5일) 새벽 대응 사격 과정에서 우리 측 미사일 한 발이 낙탄됐잖아요.<br /><br />군은 어떤 입장을 내놓고 있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한미는 북한의 IRBM 도발 이튿날 연합 지대지미사일 4발을 발사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에 앞서 발사된 우리 측 현무-2C 미사일이 발사 직후 비정상 비행으로 낙탄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은 전방이 아닌 후방으로 1km가량 떨어졌습니다.<br /><br />군은 외관 검사와 사전 점검을 매뉴얼대로 거쳤다면서도 정확한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미사일에 장착된 탄두는 군기지 안으로 떨어졌는데, 군은 위험반경인 300m 내 장병들을 안전지역으로 대피시켰다고 설명했습니다.<br /><br />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지만, 이미 2017년에도 우리 미사일이 낙탄한 사례가 있었던 만큼 적잖은 비판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사고 후 인근 주민들에게 공지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도 논란입니다.<br /><br />군은 사전 공지는 이뤄졌지만, 우발사고가 발생하면서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점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방부에서 연합뉴스TV 신현정입니다. (hyunspirit@yna.co.kr)<br /><br />#북한미사일_도발 #미항공모함_로널드레이건함 #지대지미사일 #현무-2C #비정상비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