돌아온 레드카펫…부산국제영화제 3년만에 정상개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해로 제 2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가 막을 올렸습니다.<br /><br />3년만에 거리두기 없는 정상개최를 선언하면서 홍콩의 간판 스타 양조위가 초청됐고, 상영 작품 수 면에서 팬데믹 이전으로 돌아갔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홍콩을 대표하는 배우 양조위가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무대에 올랐습니다.<br /><br />아시아영화인상 수상자로 선정돼 18년만에 부산영화제를 찾았고, 박수와 환호 속에 트로피를 받아들었습니다.<br /><br /> "이런 영광을 주셔서 부산국제영화제에 대단히 감사합니다. 저의 팬들을 다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고맙습니다."<br /><br />개막식에는 지난 5월 세상을 떠난 강수연 전 집행위원장을 추모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.<br /><br />스크린엔 강수연 배우가 출연했던 영화들이 하나하나 비춰진 가운데, 동료 영화인들의 추모 메시지가 띄워졌습니다.<br /><br />올해로 27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3년만의 정상개최를 내걸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영화인들의 초청이 원활해지면서 양조위를 비롯해 일본의 거장 고레에다 히로카즈, 배우 카세 료 등이 부산을 찾습니다.<br /><br />국내 배우들 가운데선 이영애, 하정우, 강동원 등이 관객들과 만나 소통하는 시간을 갖습니다.<br /><br />열흘간 이어지는 영화제에는 71개국 353편의 작품을 상영합니다.<br /><br />코로나 첫 해인 2020년과 지난해엔 축소 운영이 불가피했지만 올해는 상영 작품 수 면에서 예년 수준을 회복하고, 좌석도 100% 열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해 넷플릭스를 비롯한 스트리밍 서비스에 문을 열었던 영화제는 올해는 문호를 더욱 확대합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 '글리치', 디즈니 플러스 '커넥트' 등 9편의 신작들을 미리 만날 기회도 제공합니다.<br /><br />영화제 측은 관객 수 면에서 코로나 이전 대비 90% 회복을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3년만의 정상화를 내건 아시아 최대 영화축제가 팬들의 기대를 만족시킬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부산 해운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부산국제영화제 #해운대 #양조위 #강수연 #영화축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