여가부 폐지 공식화…보훈부 격상·재외동포청 신설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오늘(6일)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 주요 기능을 보건복지부로 이관하는 정부 조직 개편 방안이 확정됐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기존 여가부의 기능을 수행하기 위해 보건부에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를 설치하기로 했는데요.<br /><br />정부서울청사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곽준영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오늘(6일) 여성가족부 폐지가 공식화됐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으로, 이로써 여가부는 21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됐는데요.<br /><br />기존 여가부의 청소년과 가족, 여성정책, 여성의 권익증진에 관한 사무는 보건복지부에 신설되는 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로 이관됩니다.<br /><br />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는 인구와 가족, 아동, 청소년, 노인 등 종합적 생애주기 정책과 양성평등, 권익증진기능을 총괄합니다.<br /><br />본부장은 장관과 차관 중간급으로, 국무회의에 참석할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이외에 여가부의 여성고용 기능은 고용노동부로 넘어갑니다.<br /><br />브리핑을 진행한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이번 여가부 폐지 배경에 대해서도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우선 청소년과 가족 업무의 경우 '여가부'가 인구, 아동, 노인 업무는 '복지부'가 각각 따로 맡고 있었다며 업무의 비효율을 지적했는데요.<br /><br />아이 돌봄이나 청소년 보호 사업 역시 부처 간 중복으로 인해 혼선과 비효율을 초래하고 있었던 점도 조직 개편의 배경이란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여가부의 지위가 보건부로 들어가면서 격하되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도 답을 했는데요.<br /><br />기존 여가부의 업무를 보건부 차관보다 상위 직급인 본부장이 맡기 때문에 기능이 축소 위축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 조직개편 안에는 국가보훈처는 국가보훈부로 격상되고, 재외동포청을 신설하는 방안도 담겼죠.<br /><br />이 부분도 설명해주시죠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우선 정부는 기존 국가보훈처를 국가보훈부로 격상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주요 선진국이 '재향군인부'를 설치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분들에 대한 예우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배경으로 설명했는데요.<br /><br />국가보훈부장관은 국무위원으로서 헌법상 부서권과 독자적 부령권을 행사하게 되는 등 권한과 기능이 강화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외교부의 재외동포 정책과 재외동포재단의 사업 기능을 통합해 외교부 장관 소속으로 한 '재외동포청'도 신설합니다.<br /><br />다만 '우주항공청'의 신설은 미뤄졌는데요.<br /><br />정부는 우주항공 전문가형 조직 구성 등 특수성을 반영하기 위해 연내에 설립방안을 마련하겠단 계획입니다.<br /><br />또 출입국이주관리청 역시 전문가 등 각계각층의 논의와 의견수렴을 통해 연내에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설립을 추진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부서울청사에서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. (kwak_ka@yna.co.kr)<br /><br />#여성가족부_폐지 #보건복지부_이관 #정부조직개편방안 #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 #국가보훈부 #재외동포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