3년째 이어지는 코로나 19 사태에 물가 오름세도 떨어질 줄 모르면서, 자영업자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시민들도 치솟는 생활비에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, 운동과 같은 여가 생활엔 지갑을 닫았습니다. <br /> <br />몇 년 전부터 건강 관리에 관심이 쏠리면서 붐볐던 대학가 헬스장도 최근엔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태원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서울 화양동에 있는 헬스장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물가 오름세에 헬스장에도 사람들 발길이 뜸해지고 있다는데 상황 설명해주시죠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제 뒤로 보이는 이곳 헬스장엔 마스크를 낀 사람들이 음악에 맞춰 운동에 열중입니다. <br /> <br />몇 년 전부터 건강 관리 열풍이 불면서 코로나 19 이전엔 오후 시간대에도 수십 명이 이곳을 찾을 정도로 붐볐다는데요. <br /> <br />그런데 지금 보시면 10여 명 정도가 운동하고 있어서 분위기가 비교적 한산한 걸 알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곳은 특히 바로 근처에 대학교가 있어서 건강 관리에 신경 쓰는 20대와 30대 젊은 층이 많이들 찾아왔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매년 평균 천5백여 명이 새로 등록할 정도로 많은 회원이 방문했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하지만 코로나19 여파로 회원이 기존의 30%까지 줄었는데, 올해 들어 고물가 사태까지 닥쳐오면서 떠나간 회원들이 돌아오지 않는 겁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 감염세가 여전한 데다, 물가 상승세를 체감한 소비자들이 여가 비용인 운동비까지 아끼려고 한 건데요. <br /> <br />이에 수입은 절반 가까이 줄었는데, 정작 헬스장 운영비용은 늘었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19가 끝나면 회원이 늘어날 거로 보고 투자 차원에서 새 운동 기구를 들여온 건데요. <br /> <br />치솟는 물가에 기구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면서 헬스장 업주는 울상입니다. <br /> <br />관계자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양 경 모 / 헬스장 운영팀장 : 적게는 몇백만 원에서부터 많게는 수천만 원까지 매출에 적자를 많이 보고 있어서 센터 운영이 많이 어렵습니다.] <br /> <br />여기에 쾌적한 운동 환경을 위한 냉난방도 필수인데, 이달부터 전기와 가스 요금이 일제히 오르면서 3년째 쌓여만 가는 적자는 당분간 이어질 전망인데요. <br /> <br />5%를 웃도는 가파른 물가 상승이 반년 가까이 이어지면서 자영업자들의 근심도 깊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서울 화양동에 있는 헬스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태원 (woni041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10061625358896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