검찰, 쌍방울 의혹 '동북아평화경제협회' 압수수색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검찰이 쌍방울 그룹으로부터 억대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이 단체는 과거 국회에서 북한 광물자원 개발 관련 포럼을 개최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검찰이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설립한 동북아평화경제협회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.<br /><br />또 이 단체의 사무처장을 맡은 전 경기도 평화협력국장 신모 씨의 자택, 그리고 이 전 부지사의 비서관을 지낸 경기도청 A팀장의 자택과 사무실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.<br /><br />동북아평화경제협회는 이 전 부지사가 설립해 지난 2018년 평화부지사로 임명되기 전까지 이사장을 맡아왔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이 이 단체를 주목한 것은 지난 2018년 10월 국회에서 광물자원공사와 공동 개최한 북한 광물자원 개발 포럼 때문으로 해석됩니다.<br /><br />쌍방울과 북한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등은 이듬해 1월과 5월 중국 선양에서 만나 남북 경제협력 사업 관련 합의서를 작성했습니다.<br /><br />이 합의로 쌍방울의 계열사 나노스는 북한의 희토류를 포함한 광물에 대한 사업권을 약정받았고 그 직후 주가가 폭등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당시 이 전 부지사는 합의서 작성에 도움을 주고 쌍방울로부터 법인카드와 외제 차 등 2억5천여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것으로 검찰 수사 결과 드러났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밖에 경기도가 민간단체인 아태평화교류협회와 대북 관련 국제행사를 개최할 당시 행사 비용 수억 원을 쌍방울이 후원한 의혹에 대해서도 살펴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검찰은 이 전 부지사의 구속 기한 만료일을 고려해 늦어도 다음 주 중으로 이 전 부지사 등을 기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. (kcg33169@yna.co.kr)<br /><br />#이화영 #쌍방울 #대북사업 #경기도 평화부지사 #검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