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정부가 조직개편안을 최종 확정했습니다. <br> <br>여성가족부는 폐지하고, 그 기능 대부분은 보건복지부로 넘어갑니다.<br><br>하지만 다수당인 민주당이 반대하고 있어 법안 통과까진 험로가 예상됩니다. <br> <br>백승우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이었던 여성가족부 폐지를 공식화했습니다. <br> <br>개편안에 따르면 김대중정부가 2001년 신설했던 여성가족부를 폐지하고, 청소년·가족, 양성 평등 정책 등 대부분의 업무는 보건복지부로 이관됩니다. <br> <br>[이상민 / 행정안전부 장관] <br>"여성 불평등 개선에 집중했던 여성 정책의 패러다임을 남녀 모두를 위한 양성평등으로 전환해야 할 시기입니다." <br> <br>복지부는 '인구가족양성평등본부'를 신설해 기존 인구 가족 아동 청소년 노인 정책과 여성가족부에서 이관받은 기능을 맡길 예정입니다. <br> <br>본부장은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처럼 장관과 차관 사이의 위상과 예우를 부여합니다. <br><br>[김현숙/ 여성가족부 장관] <br>"장관 산하에 또 본부장으로서 기능하면서 본부장 위상도 굉장히 높기 때문에 본부장도 충분히 얘기할 권한이 있고." <br> <br>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의 예우를 위해 국가보훈처는 장관급인 국가보훈부로 격상됩니다. <br> <br>732만 명에 달하는 재외동포 지원을 위해 외교부 산하 재외동포청도 신설합니다. <br><br>정부는 개편안을 서둘러 처리하기 위해 의원 입법안으로 국회에 제출할 계획입니다. <br> <br>하지만, 야당이 여가부 폐지안에 강하게 반대하고 있어 국회 논의 과정에서 진통이 예상됩니다. <br> <br>[권인숙/ 국회 여성가족위원장(더불어민주당)] <br>"여가부가 수행해 온 성평등, 가족·청소년 업무의 위축이 불 보듯 뻔하다." <br> <br>정부 출범 후 5개월이 지난 상태에서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원안대로 통과될지 일부 수정될지 주목됩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기범 <br>영상편집 : 이재근<br /><br /><br />백승우 기자 strip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