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돈뭉치 인증 사진에 혹해서...'투자 리딩방' 사기 / YTN

2022-10-06 23 Dailymotion

'투자 리딩방'이라고 들어보셨습니까? <br /> <br />SNS와 단체 채팅방을 이용하는 사기 수법인데요. <br /> <br />경찰 사이버 수사대가 1년 6개월 수사 끝에 쉰 명이 넘는 사기범 일당을 붙잡았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어떤 수법을 쓰는지, 지 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사기범들이 관리한 수백 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입니다. <br /> <br />누군가 "재테크에 관심 있다. 문의해본 사람이 있느냐"고 묻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자 "컨설팅을 받은 후 바로 50만 원 수익을 냈다"는 답글이 올라옵니다. <br /> <br />평범한 단톡방 대화 같지만 사실 둘 다 사기범들이 올린 글입니다. <br /> <br />5만 원 지폐 수십 장이나 돈뭉치를 인증사진이나 영상으로 올리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솔깃한 피해자들이 채팅방에 글을 남기면, 곧바로 상담원을 배정해 현혹하고 사기를 치는 겁니다. <br /> <br />누가 속겠나 싶겠지만, 피해자만 270명 확인된 피해액은 130억 원에 달합니다. <br /> <br />범죄에 이용된 은행 계좌에서 오고 간 액수는 500억 원이 넘는데, <br /> <br />20~30대 젊은 층이 대부분인 피해자들은 피해 사실을 쉬쉬하며 숨기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전형진 / 강원경찰청 사이버수사대장 : 현재도 가상 화폐라든가, 골드 투자를 빙자하는 방식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. 많은 분이 피해를 입고도 경찰에 신고하지 않고 있고….] <br /> <br />수백만 명에게 신개념 재테크라며 SNS 고수익 광고를 보내고 스포츠 토토나 가상화폐 사이트에 가입시킨 후 투자금을 가로챈 조직원들은 국내와 필리핀에 사무실을 두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총판과 대리점을 나눠 철저한 점조직 형태로 운영했으며, 1년 6개월 수사 끝에 붙잡힌 조직원만 무려 53명. <br /> <br />사기 친 돈은 명품 가방이나 고급 시계를 사거나 외제차량을 리스하며 탕진했고, 때로는 수십억 온라인 게임 아이템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[피해자 가족 : 단톡방에 초대돼서, 임의로 초대돼서 그렇게 시작된 거죠. 어머니가 명품 자랑 사진, 차 자랑 사진 이런 거에 혹해 가지고 하시게 된 거예요.] <br /> <br />경찰은 총책 34살 A 씨 등 13명을 구속하고, 사기는 물론 조직 폭력배처럼 형량이 무거운 '범죄 단체 조직' 혐의까지 더해 검찰로 넘겼습니다. <br /> <br />필리핀으로 도주한 나머지 일당도 인터폴과 공조해 뒤를 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지환입니다.<br /><br />YTN 지환 (haj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1006232654203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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