Surprise Me!

중국, 극단적 코로나 방역 통제…반발에 소총 들고 위협

2022-10-06 1 Dailymotion

중국, 극단적 코로나 방역 통제…반발에 소총 들고 위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에서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라는 최대 정치 이벤트를 앞두고 사실상 주민들의 이동을 강제로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코로나 방역을 위해서라는데, 이에 반발하는 사람들을 급기야 소총을 든 요원들이 진압에 나서면서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베이징 임광빈 특파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중국 서남부 윈난성의 한 공항 대합실.<br /><br />방역복을 입은 채 소총과 방패를 든 요원들이 사람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지금 뭐하는 거예요. 총을 든 거예요? 중국인들에게 총기를 겨눈 거예요?"<br /><br />이날 오후 관할 방역당국은 예고도 없이 방역 기준을 높였는데, 닷새간 세 차례의 PCR검사를 받은 경우에만 비행기를 타고 떠날 수 있게 했습니다.<br /><br />갑작스러운 조치로 공항 안에 1,500명 넘는 사람들의 발이 묶였습니다.<br /><br />탑승을 대기하던 사람들이 집단 반발하며 항의시위를 벌였고, 경찰의 연행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빚어지자 무장 요원까지 출동한 겁니다.<br /><br />늦은 밤까지 대책을 호소하던 사람들은 항의의 의미로 중국 국가를 부르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일어나라 일어나라! 일어나라! 우리 모두 일치단결하여…"<br /><br />트위터 등에서는 드라마 오징어게임 장면을 이용해 '인민들이 생존 경쟁을 벌이고 있다'는 등 중국 당국의 조치를 비판하는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인내심에 한계를 느낀 주민들과 방역요원들 간의 충돌 영상도 잇따라 올라오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신장 위구르자치구 부주석은 강제 PCR검사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퍼져나갔다며 방역 실패를 인정했습니다.<br /><br />강제 수용소와 같은 격리시설의 환경도 논란인데, 최대 정치행사인 20차 당대회를 앞두고 중국의 방역 정책은 갈수록 극단을 향해가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베이징에서 연합뉴스TV 임광빈입니다.<br /><br />#중국_방역 #소총 #수용소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Buy Now on CodeCanyon