EU, '가스 수입처' 노르웨이와 협력강화…대안 될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연합 EU가 러시아산 가스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노르웨이와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노르웨이는 일찌감치 러시아를 대체하는 유럽의 가스 공급자로 떠올랐는데요.<br /><br />노르웨이가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더라도 공급 중단과 같은 만일의 상황이 발생한다면 위기는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러시아를 대체하는 유럽의 가스 공급자로 떠오른 노르웨이.<br /><br />유럽연합 EU는 가스 수출 전 세계 3위인 노르웨이와 가스 가격을 안정시키기 위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양측은 특히 노르웨이가 가스 공급 증대를 위해 생산을 늘려왔다면서 이런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유럽 각국 차원에서도 노르웨이와 협력을 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1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노르웨이와 폴란드를 잇는 새 가스관 '발틱 파이프'가 대표적으로, 폴란드가 가스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한 결과물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노르웨이가 유럽의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상황에서 사고 등으로 노르웨이에서 가스 수출이 중단되거나 감소하면 유럽에 큰 에너지 위기 발생 가능성도 존재합니다.<br /><br /> "유럽은 러시아산 가스가 소멸되는 상황을 대체할 수 있지만, 노르웨이로부터 가스 공급이 감소하면 유럽 경제는 붕괴될 겁니다. 어둡고 추운 겨울을 맞는 것이죠."<br /><br />최근 러시아산 가스를 독일로 운송하는 발트해 해저 노르트스트림 가스관 누출 사고에 앞서 노르웨이의 석유·가스시설 인근에서 정체 불명의 무인기가 목격된 것으로 전해져 유럽이 바짝 긴장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노르웨이는 석유·가스시설에 군대를 배치해 보안을 강화한 상태입니다.<br /><br />한편 EU는 오는 12월부터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막대한 이윤을 챙긴 화석연료 기업에 이른바 '횡재세'를 부과하는 방안에 합의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발틱_파이프 #천연가스_부국 #노르웨이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