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당 윤리위로부터 추가 징계를 받으면서 내후년 총선 도전이 불투명해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법원 판단으로 지도체제 불확실성을 덜어낸 국민의힘에선 차기 당권 경쟁에 속도가 붙는 모습입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준석 전 대표에 대한 추가 징계를 두고 당내 반응은 엇갈렸습니다. <br /> <br />당 지도부는 이 전 대표가 이번 기회에 자신을 돌아봤으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정진석 /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: 이준석 대표도 우리 당의 자산이라고 생각하고 이런 일을 계기로 이준석 전 대표도 한번 좀 되돌아보는 성찰의 계기로 삼았으면 좋겠어요.] <br /> <br />반면 친이준석계 의원들은 일제히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'옹졸한 보복이다', '추미애 전 장관도 못했던 일'이라면서, 일제히 이양희 윤리위원장을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차기 당권 도전 가능성이 거론되는 유승민 전 의원도 비속어 논란에 휩싸인 윤 대통령은 왜 징계하지 않느냐고 날을 세웠습니다. <br /> <br />이 전 대표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을 내지 않고 있는 가운데, 이번 추가 징계로 내후년 총선 도전에도 빨간불이 켜졌다는 평가가 나옵니다. <br /> <br />2024년 1월 초에 당원권 정지 징계가 끝나지만, '3개월 이상 당비 납부'라는 공천 신청 자격 요건을 충족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'전략 공천'이란 방법이 있긴 하지만 이건 차기 당 대표의 의중이 절대적입니다. <br /> <br />그래서 다음 당 대표가 누가 되느냐에 더욱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, 당권 주자들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기현 의원은 물리적으로 올해 안에도 전당대회가 가능하다며 벌써 전당대회 규칙까지 언급하고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김기현 / 국민의힘 의원(CBS 라디오 '김현정의 뉴스쇼') : 당 대표를 뽑는 데는 민주당 당원이 우리 당 대표를 뽑는다는 건 우습잖아요. 그러니까 역선택은 방지가 되어야 되는 것이 너무나 당연한 것이죠.] <br /> <br />안철수 의원 역시 당을 재건해 총선 승리를 이끄는 게 목표라고 이미 밝혔고, 5선 조경태 의원도 SNS에 '준비된 당 대표'라는 사진을 내걸며 당권 도전을 시사했습니다. <br /> <br />긴 내홍 끝에 국민의힘이 조금씩 안정을 찾아가며 차기 당권 주자들의 행보에 속도가 붙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차기 전당대회 시기와 규칙에 따른 유불리를 두고 당권 주자 사이 물밑 싸움과 기 싸움도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. <br /> <br />YTN 김경수입니다.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1007190618105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