팬들과 만난 양조위…후끈 달아오른 부산국제영화제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3년 만에 거리두기 없이 정상 개최된 부산국제영화제가 연일 화제 몰이를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조금 전에는 홍콩의 간판스타 양조위가 팬들과 직접 만나 뜨거운 호응을 얻었는데요.<br />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.<br /><br />박효정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부산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해운대 영화의전당입니다.<br /><br />말씀하신것 처럼 올해 영화제의 최대 화제는 배우 양조위라고 할 수 있는데요.<br /><br />조금 전 양조위는 야외무대에서 팬들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가죽 셔츠에 청바지를 입고 무대에 오른 양조위는 "그동안 한국에 매우 오고 싶었는데 별다른 핑계를 찾지 못했다"며 반가운 얼굴로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3천여 석이 빼곡히 채워진 가운데, 이동진 영화평론가가 양조위와의 대담을 진행했습니다.<br /><br />40년 가까운 연기 인생이 남긴 수많은 영화들을 두고 질문과 답이 오갔고, 관객들은 박수를 치며 뜨겁게 환호했습니다.<br /><br />올해 영화제는 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로 선정된 양조위를 기념하는 뜻에서 대표작을 상영하는 특별전을 마련했습니다.<br /><br />'화양연화' '해피투게더' '무간도' 등 대표작 6편을 상영했고, 양조위가 팬들과 대화하는 프로그램도 운영했는데, 티켓은 일찍이 동나고 암표까지 등장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얻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거리두기 없이 정상 개최한다는 점에서 올해 영화제는 또 의미가 있을 텐데요.<br /><br />그곳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확실히 팬데믹 이전 영화제로 돌아간 듯합니다.<br /><br />지난해까지 축소 운영됐던 영화제 프로그램은 3년 전만큼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고요.<br /><br />해외 영화 관계자들이 다수 부산을 찾으면서 어느 때보다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영관 좌석만 해도 지난해엔 70%까지 운영했지만, 이번 영화제는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객석 100%를 가동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상영 작품 수 면에서도 71개국 353편의 영화를 상영하는데 최다 상영작을 보여줬던 2009년에 육박하는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올해는 무엇보다 스트리밍 서비스에 문을 활짝 열어줬다는 점에서 색다른 풍경을 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넷플릭스 '썸바디', 티빙 '욘더' 등 국내외 스트리밍 서비스의 신작 9편을 선보이는데요.<br /><br />지난해에 비하면 3배 많은 수준입니다.<br /><br />스트리밍 서비스도 자사 브랜드와 작품 알리기에 적극 나서면서 야외광장에는 각각의 부스를 설치하고 열띤 홍보전에 나서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부산 해운대에서 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<br /><br />#부산국제영화제 #양조위 #아시아영화인상수상자 #화양연화 #무간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