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시 경상수지 적자…"수출 늘리고 수입 감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8월 경상수지가 넉 달 만에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<br /><br />원자잿값 급등에 따른 무역 적자에 해외여행 수요까지 늘어난 결과인데요.<br /><br />정부는 경상수지를 끌어올리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이은정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원화 가치가 빠르게 하락하며 위기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경상수지가 또 적자를 기록했습니다.<br /><br />8월 30억5,000만 달러 적자를 내 넉 달 만에 흑자 기조가 깨진 겁니다.<br /><br />에너지, 원자재가 급등에 1년 전보다 104억8,000만 달러나 줄며 44억 달러 넘는 적자를 낸 상품수지가 가장 큰 원인이었고, 흑자였던 서비스 수지 항목의 적자 전환까지 겹친 탓입니다.<br /><br /> "IT 경기 부진, 대중국 수출 감소 등으로 수출 증가세가 둔화되고, 일회성 요인으로 지식재산권 사용료 수지가 적자를 보이고 여행수지도 적자 폭이 확대되면서…."<br /><br />지표가 악화하자 정부는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회의를 열고 경상수지를 개선하기 위해 다각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수출 증대를 위한 조선, 디스플레이 등 6개 주요 수출업종의 경쟁력 강화 대책, 에너지 사용 절감과 수입 품목의 국내산 전환을 통한 수입 감축 대책을 차례로 내놓을 계획입니다.<br /><br />급등하는 환율과 함께 불거지고 있는 '경제위기설'에는 다음 달엔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될 것이라며 강하게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 "금년도 그리고 내년도에도 경상수지 흑자를 연간 기준으로 보면 300억 불이 훨씬 넘게 전망하고 있기 때문에 경상수지 적자가 경제위기를 초래하는 단초 될 거다 아직까지 그렇게 걱정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하지만, 석유수출국기구의 감산에 따른 원유가 반등과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이 커지는 상황에서 경상수지 반전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은정입니다. (ask@yna.co.kr)<br /><br />#경상수지 #적자 #경제위기 #원자잿값 #해외여행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