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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3년 전 도둑 잡고 이번엔 끌려가는 만취 여성 구했다

2022-10-07 4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술에 취한 여성을 자신의 집으로 끌고 간 남성을 시민들이 막아서 경찰이 붙잡을 수 있었는데요. <br> <br>용감한 시민 중에는 13년 전에 도둑을 잡은 사람도 있었습니다.<br><br>서주희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늦은 밤, 비틀거리는 여성의 손을 잡고 길을 걸어가는 남성. <br> <br>여성이 몸도 가누지 못한 채 저항을 해보지만 남성이 팔을 잡아당기며 인적이 드문 주택가로 데려갑니다. <br> <br>잠시 뒤, 두 사람이 사라진 방향으로 순찰차가 도착하고, 경찰들이 수색을 위해 이동합니다. <br> <br>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누군가 끌고 갔다는 신고가 경찰에 들어온 건 지난달 29일 밤 10시쯤. <br> <br>"일행도 아닌 남성이 여성을 끌고 갔다"며, "위험해 보인다"는 신고였습니다. <br><br>현장에 도착한 경찰들은 인근 다세대주택 10여 세대를 돌며 수색을 벌였습니다. <br> <br>경찰의 수색을 알아챈 남성이 자신의 집에서여성을 업고 나와 달아나려는 걸, 인근 주민 2명이 발견해 막아섰습니다. <br> <br>[경용수 / 검거 시민] <br>"여자분을 둘러 업고 자기 주택 현관 앞에서 나오는 도중에요. 못 도망가게 막고 나서 경찰관들한테 소리를 질렀죠. 여기 있다고요." <br> <br>남성은 경찰조사에서 "커피 한잔 하려고 집에 데리고 갔다"며 "여성을 데려다 주려고 업고 나왔다"고 진술했습니다. <br><br>경찰은 범행 시간과 피해자가 만취 상태였던 점을 고려해 남성을 '간음 목적 유인죄'로 입건했습니다. <br> <br>이번에 검거를 도운 경용수 씨는 13년 전에도 절도범을 잡아 경찰 표창을 받기도 했습니다.<br><br>[경용수 / 검거 시민] <br>"남 일이 아니잖아요. 요즘 세상이 좀 그렇다보니까요. 그걸 좀 도와야겠다는 생각이…" <br> <br>시민들의 관심 덕에 더 큰 범죄를 막을 수 있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서주희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강철규 <br>영상편집 : 김문영<br /><br /><br />서주희 기자 juicy12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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