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여러분 안녕하십니까. <br><br>동정민입니다. <br> <br>오늘 뉴스에이는 경기 침체가 현실화되면서 우리 경제에 찾아온 추운 겨울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.<br><br>기업들 3분기 실적 공개가 시작됐는데요. <br><br>첫 타자인 삼성전자 뚜껑을 열어보니 어닝쇼크 수준입니다.<br><br>어닝쇼크, 시장에서 예상했던 것보다 더 실적이 저조하단 뜻이죠.<br><br>작년 3분기와 비교해 영업이익이 31%나 감소했습니다. <br> <br>물가도 오르고 환율도 오르고 기업도 소비자도 호주머니를 닫으면서 반도체도 안 팔리고 가전도 덜 팔렸습니다.<br><br>국가 전체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섰습니다.<br><br>안건우 기자입니다. <br><br>[기자]<br>'어닝쇼크'였습니다. <br> <br>3분기 삼성전자의 잠정 매출은 76조 원, 5개 분기 연속 70조 원대 매출로 선전했지만 영업이익이 문제였습니다.<br><br>15조 원을 훌쩍 넘었던 작년보다 32% 가까이 쪼그라든 10조 8천억 원으로 시장예상치인 12조 원을 하회 한 겁니다.<br> <br>삼성전자가 작년 같은 분기보다 영업이익이 감소한 건 2019년 4분기 이후 처음. <br> <br>경기 침체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의 반도체 수요가 줄면서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불황에 접어들었기 때문입니다. <br> <br>LG전자는 3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지만, 웃지 못했습니다. <br> <br>영업이익은 가전제품 수요 위축으로 지난 2분기보다 뒷걸음질쳤습니다.<br><br>[최인구 / 서울 종로구] <br>"경기가 어려워서 사실 (가전제품을) 새 걸로 바꾸려고 생각했다가도 일단 한 번 더 생각하는 경향이 많습니다." <br> <br>[김동환 / 경기 수원시] <br>"새로 나온 좋은 것들은 가격이 너무 높은 편이라 당장 바꿀 계획은 없습니다." <br> <br>이런 가운데, 8월 경상수지마저 적자로 돌아서며 2년 4개월 만에 최대치인 30억 5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상황.<br> <br>한국경제의 버팀목이 흔들리는 가운데, 앞으로 전망도 어둡습니다.<br><br>[주 원 / 현대경제연구원 경제연구실장] <br>"내년 말까지 세계 경제 침체가 마무리되는 시점을 상당히 길게 보는 상황이라 우리 수출 경기엔 상당히 안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합니다." <br> <br>경제 전반에 적신호가 켜지자 정부는 오늘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열고 수출 지원방안 마련에 나섰습니다. <br> <br>채널A뉴스 안건우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: 박찬기 <br>영상편집: 이은원<br /><br /><br />안건우 기자 srv1954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