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 첫 입장 "누구도 탈당 말라"…민주 '감사원 논란' 화력 집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민의힘은 이준석 전 대표와의 가처분 분쟁을 일단락 짓고, 당 정상화에 부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봅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, 이 전 대표가 한밤에 첫 입장을 내놓았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그렇습니다.<br /><br />법원과 윤리위로부터 2연타를 맞은 이준석 전 대표는 추가 징계를 받은 어제 밤 '물령망동 정중여산'이란 글귀로 공식 입장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는 이순신 장군이 옥포해전을 앞두고 장병들에 당부한 말로, '경거망동하지 않고 태산처럼 신중하게 행동할 것'이라는 뜻입니다.<br /><br />이 전 대표는 또 "어느 누구도 탈당하지 말라"고 언급해, 일각에서 제기된 '신당 창당설'에 선을 그은 것이란 해석도 나옵니다.<br /><br />'이준석 리스크'에서 벗어난 국민의힘 내에선 당권 경쟁도 뜨거워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기현, 안철수 의원이 출마 의사를 공식화한 가운데 주호영 원내대표, 나경원, 유승민 전 의원, 권영세 통일부 장관 등도 거론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차기 전당대회 시기는 이르면 내년 초로 예상됩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른바 '감사원 논란'도 짚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연휴가 끝나는 다음 주 화요일에 감사원 국정감사가 예정되어 있는데요.<br /><br />여야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면서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앞서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감사원이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서면 조사를 요구한 것을 두고, 문 전 대통령과 민주당 모두 격하게 반발했는데요.<br /><br />여기에 유병호 감사원 사무총장이 이관섭 대통령실 국정기획수석에게 휴대전화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, 엎친 데 덮친 격이 됐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이를 이른바 '대감(대통령실-감사원) 게이트'로 규정했는데요.<br /><br />별도 특위를 꾸려 감사원 국감이 끝나는 다음 주 수요일(12일) 최재해 감사원장과 유병호 사무총장을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 조치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야당이 윤석열 정부 첫 국감 초반 감사원에 화력을 집중하는 건 이 문제가 신구 권력 간 충돌로 번지고 있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오는 금요일(14일) 발표될 감사원의 중간 감사 결과를 겨냥해 전열을 다듬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이에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감사원을 빌미로 국정감사를 정쟁으로 몰아넣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국민의힘 #이준석 #더불어민주당 #감사원 #국정감사 #여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