제61회 제주 탐라문화제 3년만에 대면 행사로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제주의 축제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크고 긴 역사를 자랑하는 탐라문화제가 시작됐습니다.<br /><br />올해 61회째를 맞았다고 하는데요.<br /><br />다양한 제주 전통문화 공연과 전시, 체험행사가 진행되는 현장을 변지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탐라 개국 신화의 무대인 제주 삼성혈.<br /><br />제주 전통문화 유산의 원류를 잇는 탐라문화제의 성공적인 개최와 제주도민의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탐라개벽신위제가 봉향됩니다.<br /><br />제관들이 예를 갖춰 제단에 술을 올리고, 탐라문화제의 개막을 알리는 축문을 읊습니다.<br /><br />제주인이 문화로 하나 되는 탐라문화제가 코로나19의 긴 터널을 뒤로 하고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돌아왔습니다.<br /><br />올해 탐라문화제는 60갑자를 돌아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이하는 해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.<br /><br /> "탐라문화제는 1962년 시작으로 올해가 만 61회를 맞았습니다. 사람으로 치면 환갑을 맞이한 거죠. 숫자 '1'자가 더해지면서 다시 새롭게 시작되는 탐라문화제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이번 탐라문화제는 기원축제와 민속문화축제, 예술문화축제, 참여문화축제로 구성돼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을 맞이합니다.<br /><br />첫날에만 탐라 개국신화를 바탕으로 한 화려한 개막공연과 제주어 축제, 송당 본향당굿이 펼쳐져 제주 원도심 한복판은 흥겨운 가락이 넘실대는 축제장으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행사 기간 국내외 아티스트 1,500명이 제주 원도심 2㎞가량을 행진하는 탐라퍼레이드가 진행되고, 제주큰굿과 영감놀이, 해녀노래 등 다양한 무형문화재 공개 시연 행사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제주문화와 서울, 경기, 강릉, 대구, 경북 등 타 지역 문화를 비교해 볼 수 있는 다양한 문화 교류 행사도 즐길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 "소수의 인원으로 탐라문화제에 나오게 됐는데요. 이렇게 제주어로 노래를 부르면서 대회에 나온 게 엄청 오랜만이에요. 저희의 문화유산인 제주어를 앞으로도 꾸준히 지켜나가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."<br /><br />61년간 제주의 대표 전통 문화축제로 자리 잡은 탐라문화제는 오는 10일까지 이어집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변지철입니다.<br /><br />#탐라문화제 #제주 #대면_행사 #전통문화<br /><br />변지철 기자 bjc@yna.co.kr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