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 제보자 X, 신라젠 취재의혹 사건을 처음 MBC에 제보했던 인물로 허위사실을 말한 혐의를 받고 있죠.<br> <br> 어제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.<br> <br> 그간 재판에 나오라 해도 수차례나 이유도 대지 않고 나타나지 않았는데 최근에는 해외에 있었던 겁니다.<br> <br> 박건영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어제 오후,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던 이른바 '제보자X' 지모 씨가 검찰에 체포됐습니다. <br> <br>지 씨는 MBC에 신라젠 취재 의혹을 제보했던 인물로, 지난 4월 재판에 넘겨진 뒤 아무런 이유 없이 재판에 출석을 하지 않아 <br>구속영장이 발부된 겁니다. <br> <br>지 씨는 신라젠 수사와 관련해, <br> <br>'윤모 씨가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 대표에게 100억 원을 요구했다'는 허위사실을 주장해 명예 훼손 혐의로 기소됐습니다. <br><br>법원이 재판 진행을 위해 4월과 7월 공소장 전달을 시도했지만 실패했고, 경찰에도 지 씨의 소재 파악을 요청했지만 행방을 찾지 못해, 재판부가 구속영장을 발부한 겁니다.<br> <br>피고인이 특별한 사유 없이 재판에 계속 불출석할 경우, 재판부는 직권으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서울중앙지검은 지난 8월 재판에 장기간 나오지 않는 불구속 피고인을 전담하는 검거팀을 만들었습니다. <br> <br>전담 검거팀이 어제 인천공항으로부터 입국 통보를 받고 지 씨를 체포한 겁니다. <br> <br>불출석하는 동안에도 SNS 활동을 이어왔던 지 씨는, 검거되기 전인 어제 새벽, 말레이시아 사진이 담긴 게시물을 올리기도 <br>했습니다. <br> <br>지 씨는 서울구치소에 수감돼 재판을 받게 되며, 재판부 결정에 따라 선고 때까지 구속이 이어질 수 있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. <br><br>영상취재 : 윤재영 <br>영상편집 : 차태윤<br /><br /><br />박건영 기자 change@ichannela.com