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한이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미국이 북한에 대한 추가 제제에 들어가며 맞대응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과 불법 석유 거래를 한 개인과 기업을 제재 대상에 올렸는데, 앞으로도 계속 결의 위반을 예의주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 권준기 특파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싱가포르에 등록된 2700톤 급 유조선 커리저스호. <br /> <br />지난 2019년 9월 위성 사진에는 커리저스호가 바다 위에서 북한 선박에 석유를 넘기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같은 해 11월에는 북한 남포항으로 들어간 장면도 찍혔습니다. <br /> <br />커리저스호는 몰래 움직이기 위해 주로 밤에 선박자동식별장치를 끄고 우회로로 움직였습니다. <br /> <br />선박대선박 거래는 주로 서한만에서 이뤄졌고 직접 남포항에 입항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 재무부는 커리저스호와 관련된 개인 2명과 기업 3곳을 추가 제재 명단에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이 수출한 석유가 북한군과 북한 무기 프로그램 지원에 쓰였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제재 명단에는 북한 선박과 거래를 조율한 싱가포르인 궉기성과 커리저스호 선원 급여를 지급한 타이완인 천시환. <br /> <br />또 커리저스호 소유주로 등록된 뉴이스턴과 궉기성과 연관된 기업 두 곳이 이름을 올렸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FBI는 궉기성을 이미 수배중이고 커리저스호는 지난해 7월 압수된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미국은 이번 추가 재제가 유엔 안보리 결의를 위반한 중거리탄도미사일 발사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앞으로도 북한의 불법 활동을 더욱 예의주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베단트 파텔 /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 : 북한에 불법적으로 석유를 판매한 것과 관련해 개인과 단체에 대해 제재를 단행했습니다. 우리는 앞으로도 북한 활동을 주의 깊게 들여다 볼 것입니다.] <br /> <br />이와 함께 유엔 안보리가 새로 낸 보고서를 보면 북한이 유조선이 아닌 화물선까지 동원해 석유 밀수에 나선 정황을 포착됐습니다. <br /> <br />또 북한이 무기 개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가상화폐를 해킹하는 수법이 갈수록 진화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광범위한 대북 제제에도 불구하고 북한이 미사일 개발에 기술적 성과를 거두고 핵실험 준비도 최종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워싱턴에서 YTN 권준기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권준기 (jkwon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8215223683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