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별도심사'에 한숨 돌렸지만…까다로운 수출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중국을 겨냥한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에 우리 기업에 미칠 영향도 주목됩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중국 내 다국적 기업에 대해선 예외적인 허가절차를 도입한 만큼 영향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는데요.<br /><br />수출 절차가 까다로워지는 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팽재용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조치가 국내 산업계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산업통상자원부는 미국의 반도체 수출 통제 조치가 발표되기 전 사전 정보공유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한국 반도체 공장의 입장과 중요성을 전달했고, 이를 통해 중국 내 다국적 기업에 대한 예외적인 허가절차를 도입하게 된 것이라는 설명입니다.<br /><br />이에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이 제한되더라도 중국에서 가동중인 SK 우시공장, 삼성 시안공장 등은 미국의 허가를 통해 장비공급에 큰 지장이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인공지능(AI)과 슈퍼컴퓨터에 쓰이는 반도체칩 수출 제한의 경우도 국내 생산이 없거나 특정사양 컴퓨터가 극소수여서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장기적인 관점에서 AI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이 제한될 여지는 남아 있습니다.<br /><br />삼성과 SK하이닉스는 정부와 긴밀히 협력해 미국으로부터 허가를 받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영향은 제한적이라지만 복잡해진 수출길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허가 과정에서 별도 심사를 받아야 하는 등 이전보다 까다로워진 절차로 인해 일정 부분 영향은 불가피할 것이라는 관측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이번 수출 제한 조치가 우리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미국 상무부 설명회와 60일 의견 수렴 등에 적극 참여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또 이른 시일 안에 한미 수출통제 워킹그룹을 열어 기업의 어려움을 전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팽재용입니다. (paengman@yna.co.kr)<br /><br />#반도체수출 #중국 #미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