美 중간선거 D-30…'바이든 vs 트럼프' 구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집권 반환점을 향해 가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국정운영 성적표를 가늠할 중간선거가 한 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는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가 대거 공화당 후보로 나서면서 바이든 대 트럼프의 구도로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호윤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달 뒤 치러질 미 중간선거에서 하원은 435석 전체, 상원은 100석 가운데 35석을 새로 뽑습니다.<br /><br />상원은 민주당과 공화당이 50석씩, 하원은 민주당이 8석을 더 갖고 있는데,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하원은 공화당이, 상원은 박빙 속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이 조금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그동안 미국의 중간선거는 대통령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론이 강하게 작용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실제로 역대 선거에서 집권 여당의 승리는 고작 3차례로 2002년 이후엔 줄곧 여당이 고개를 떨궜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선거 역시 공화당의 압승이 예상됐지만 최근 들어 선거판세가 출렁이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높은 장바구니 물가는 여전한 악재지만, 지난 6월 연방대법원의 낙태금지 판결과 인플레이션 감축법 통과 등 변수가 떠오르면서 민주당도 희망을 버리지 않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바이든 대통령으로선 이번 선거를 통해 남은 2년 임기 동안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.<br /><br />특히 지난 대선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 인사가 대거 공화당 후보로 나서면서, 미 정치권에선 이번 중간선거가 바이든 대 트럼프의 구도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무엇보다 중간선거 성적표는 2024년 대선의 풍향계로 작용할 전망이어서,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정치 행보와 직결될 거란 관측도 나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호윤입니다.<br /><br />#미국_중간선거 #D-30 #바이든_트럼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