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덴마크 물가 상승률, 40년 만에 최고...'허리띠 졸라매기' / YTN

2022-10-09 650 Dailymotion

세계 곳곳이 물가 상승으로 시름에 잠겼는데요, <br /> <br />40년 만에 최고 물가 상승을 경험하고 있는 덴마크도 예외는 아닙니다. <br /> <br />밥상 물가가 가파르게 오른 데다 에너지 요금도 2배로 뛰면서 시민들은 허리띠 졸라매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 남승미 리포터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8월 덴마크의 지난해 대비 물가 상승률은 8.9%, 40년 만에 최고 수치입니다. <br /> <br />식품과 에너지 가격이 물가 상승을 주도했는데, 식음료 가격은 지난해보다 평균 16.7%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식탁에 빠질 수 없는 버터와 우유 등 유제품의 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집니다. <br /> <br />"이 요구르트가 제 가족이 좋아하는 요구르트인데요. 2배 정도 가격이 올랐어요." <br /> <br />"200g짜리 버터가 현재 27.95크로네(약 5,000원)로, 6개월 전에 비해서는 5크로네(약 1,000원) 정도 가격이 인상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." <br /> <br />밥상 물가 상승보다 더 무서운 건 2배 넘게 오른 에너지 요금입니다. <br /> <br />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서방의 제재에 러시아가 반발하며 천연가스 공급을 줄이자 덴마크도 타격을 피하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엎친 데 덮친 격으로, 덴마크 에너지원의 절반가량을 차지하는 풍력 발전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여름에서 가을 사이에 바람이 평소보다 적게 불어 생산량이 줄어든 겁니다. <br /> <br />[안드레아스 / 덴마크 스틴뢰즈 : 작년에는 4인 가족 기준으로 3개월에 1,700크로네 (약 32만 원) 정도였는데 올해는 3,500크로네(약 66만 원)가 나왔어요. 두 배로 올랐죠.] <br /> <br />에너지 위기가 심각해지자 시민들은 각자 에너지 비용 절감을 위한 방법 찾기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이미연 / 덴마크 코펜하겐 : 여기는 겨울이 길기 때문에 따뜻한 옷을 많이 구비해야 될 것 같고요. 그리고 원래는 저희가 사는 집이 바닥 난방이 되는 집인데 아마 그걸 포기해야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.] <br /> <br />[비르기드 / 덴마크 비룸 : 저는 사용하지 않는 전등은 다 꺼요. 일할 때 스탠드만 켜고 일하고요. 컴퓨터나 모니터 화면도 안 쓸 때는 끄면서 전기를 절약해요.] <br /> <br />에너지 당국도 이달부터 학교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겨울철 실내온도를 19도로 하향 조정할 것을 권고하고, 옥외 조명도 끄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정부와 민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당분간 고물가 상황이 이어질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덴마크 국립은행은 기존 2%대로 예상했던 내년 경제 성장률을 마이너스 0.1%로 낮추고,... (중략)<br /><br />YTN 남승미 (kwonjs1010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100914311975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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