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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로 물에 잠겼는데...출발 예정 시간 지나서 '늑장 알림' 문자 보낸 코레일 / YTN

2022-10-10 1,329 Dailymotion

지난 8월 기록적인 폭우로 수도권 곳곳이 물에 잠기면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는데요. <br /> <br />한국철도공사, 코레일이 선로 침수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도 열차 지연 알림 문자 메시지를 뒤늦게 보내 승객 불편이 가중됐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최기성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8월 초, 서울과 경기·인천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면서 곳곳이 물에 잠겼습니다. <br /> <br />도로가 금세 물바다로 변하면서 2만 대 넘는 차량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[주변 시민 : 지금 적재함 끝까지 넘쳐가고 있어. 연장도 다 버리게 생겼네, 큰일 났네.] <br /> <br />기찻길도 폭우를 피하진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KTX와 무궁화호 같은 열차가 지나는 금천구청역 선로도 물에 잠긴 겁니다. <br /> <br />당시 시간대별 조치 사항을 살펴보면, 코레일이 선로 침수 발생을 최초로 인지한 건 저녁 8시 2분입니다. <br /> <br />이후 선로 점검을 위해 열차 운행이 통제되기 시작했고, 두 시간 뒤쯤에는 상하행선 운행이 모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 이후 해당 구간을 지나야 할 고속열차와 일반열차 41편 이용객에게 지연 알림 문자가 언제 발송됐는지 살펴봤습니다. <br /> <br />이 가운데 32편의 승객들은 출발 예정 시간이 지난 뒤에야 안내 문자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길게는 출발 예정 시각 두 시간 뒤 발송된 경우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그나마 미리 지연 사실을 통보받은 9편의 승객들도 대부분 출발 예정 시간에 임박해 문자를 받아 실효성은 거의 없었습니다. <br /> <br />침수 직후 이용 예정 승객에게 즉시 알렸다면 다른 교통 수단을 알아볼 수 있었을 텐데, 미리 알리지 않아 불편을 키운 셈입니다. <br /> <br />코레일은 "풍수해나 선로 문제 등으로 열차 지연이 발생했을 때 문자 발송과 관련된 규정이 없기 때문"이라고 해명합니다. <br /> <br />또 "기본적으로 역이나 열차 안에서 안내 방송과 전광판 등을 통해 안내하고 있다"고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[코레일 관계자 : 시간대별로 문자 발송과 기준과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기준은 없고요. 다만 열차 운행 상황에 따라서 문자를 발송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고객 불편 해소나 안전 강화를 위해 코레일이 관련 규정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[민홍철 / 더불어민주당 의원(국회 국토교통위원회) : 승객 안전과 서비스 강화를 위해서 그런 어떤 필요한 규정이 없는 것 같습니다. 그래서 '열차 지연 알림' 문자 발송하는 시간이라든지 상황 등 구체적인 규정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기성 (choiks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221010161214862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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