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승까지 딱 '1승'…울산의 특명 '포항을 넘어라'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 시즌 마지막 '현대가 더비'에서 전북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둔 울산이 17년 만의 K리그 우승까지 단 1승만을 남겼습니다.<br /><br />울산은 내일(11일) 펼쳐지는 포항과의 '동해안 더비'에서 리그 우승을 노립니다.<br /><br />조성흠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경기종료 직전 마틴 아담의 헤더 역전골로 그라운드를 함성으로 가득 채운 울산.<br /><br />한 편의 영화 같은 역전승으로 우승까지 한 걸음만 남겼습니다.<br /><br />2위 전북과의 승점차는 8점. 남은 3경기에서 1승만 더 하면 자력으로 17년 만의 K리그 우승을 결정짓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방심은 금물입니다.<br /><br />다음 상대는 결정적인 순간마다 울산의 우승을 방해해왔던 포항이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2013년 포항과의 리그 마지막 경기, 비기기만 해도 우승을 확정 짓는 울산이었지만 후반 추가시간 결승골을 헌납하며 안방에서 우승컵을 넘겼습니다.<br /><br />2019시즌 최종전 당시에도 울산은 포항에 1대4로 크게 졌고, 이 경기 결과로 전북에 승점차 없이, 다득점에서 뒤지게 돼 역전 우승을 내줬습니다.<br /><br />선수 시절 포항의 우승을 이끌고, MVP에 등극했던 홍명보 감독은 친정팀을 상대로 필승을 다짐했습니다.<br /><br /> "포항은 제가 유일하게 한국에서 뛰었던 팀이지만 지금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, 잘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."<br /><br />포항 역시 이번 '동해안 더비'가 중요합니다.<br /><br />아시아 챔피언스리그 티켓 확보를 위한 마지노선인 3위를 유지하기 위해 부지런히 승점을 쌓아야 합니다.<br /><br /> "맘 편하게 경기를 하다보면 충분히 우리가 원하는 결과를 가져올 거 같아요."<br /><br />울산이 우승 축포를 터뜨릴지, 포항이 여지없이 울산의 발목을 잡게 될지, 시즌 마지막 동해안 더비에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. (makehmm@yna.co.kr)<br /><br />#울산 #포항 #동해안더비 #우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