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테슬라가 인간형 로봇을 3년 뒤 2800만 원에 팔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이러다 전기차처럼 예고 없이 영화에서 보던 로봇시대가 열릴 수도 있겠습니다. <br> <br>이민준 기자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테슬라가 공개한 인간형 로봇 '옵티머스'입니다. <br> <br>무대 위를 한발 한발 걸어 나와 손을 이리저리 움직여 봅니다. <br><br>계단을 오르내리고 울퉁불퉁한 곳도 쓰러지지 않고 뛰고 공중제비까지 하는 현대차그룹의 인간형 로봇 '아틀라스'와 비교하면 <br>아직 엉성해 보입니다.<br> <br>하지만 테슬라는 강점인 소프트웨어, 즉 인공지능 AI를 내세워 로봇 시대를 앞당기겠다고 자신합니다. <br> <br>그러면서 빠르면 3년 뒤 상용화 모델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> <br>[일론 머스크 / 테슬라 CEO] <br>"비용은 거의 차보다 저렴할 겁니다. 한 2만 달러(약 2,850만 원)보다 싼 값으로 시장에 내놓을 겁니다." <br> <br>인간형 로봇 경쟁에 뛰어든 건 테슬라와 현대차뿐만이 아닙니다. <br> <br>영국 엔지니어드 아츠는 사람처럼 감정을 표현하는 휴머노이드를 선보였습니다. <br> <br>정교하고 미세한 모터로 거울을 보며 표정 연습을 하는데 인상 쓰며 코끝까지 찡그리고 돌아보면 웃는 모습이 섬뜩할 정도입니다. <br> <br>인간형 로봇은 개인 비서나 노약자 돌봄, 대변 서비스 같은 분야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. <br> <br>이미 네 발로 걷는 로봇은 경비나 운송용으로 사용될 만큼 로봇 시대는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오고 있습니다. <br><br>로봇시장 규모는 2030년 지금보다 6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.<br> <br>문제는 우리가 준비돼 있는냐 입니다. <br> <br>일자리 뺐는 것뿐 아니라 도덕적으로 어디까지 개발을 허용할지 정해진 게 없습니다. <br> <br>실제로 로봇을 전투 살상형으로 만드는 시도는 계속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> <br>세계적인 로봇 윤리 제정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. <br> <br>영상편집 : 정다은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