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일부터 일본 여행이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갑니다. <br> <br>개인 여행도 단기는 비자 없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지는데요. <br> <br>일본은 한국을 비롯한 68개국 해외 관광객 맞이에 한창이라고 합니다. <br> <br>도쿄 김민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. <br><br>[기자]<br>도쿄의 대표 번화가 신주쿠. <br> <br>'면세'라는 한국어 글씨가 눈에 띕니다. <br> <br>또 다른 가게에도 한국어 안내판이 걸렸습니다. <br><br>일본 정부가 내일부터 한국을 포함해 68개국의 입국 제한을 풉니다. <br> <br>3년 전 방일 해외 관광객 1위는 중국인이었지만 지난 6월 단체 관광이 재개된 뒤로 일본을 많이 찾은 해외 관광객은 한국인으로 바뀌었습니다. <br><br>최근까지는 코로나19 3차 백신 증명서나 72시간 내 PCR 음성증명서를 제출하고 단기 체류 비자를 받은 단체 관광만 허용됐지만, 내일부터는 무비자 개인 여행이 가능해진 겁니다.<br> <br>최근 엔저 현상도 관광객 유인 요인으로 떠올랐습니다. <br> <br>[이승연 / 오사카 여행 예약자] <br>"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는 동시에 휴양도 즐길 수 있어서… 100엔 당 1000원 이하면 저렴하다고 생각하는 편인 거 같아요."<br> <br>[사와 아라타 / 도쿄 민박 관리인] <br>"지금까지 손님이 거의 없었는데, (내일부터는) 코로나 이전처럼 더 많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일본에 와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." <br> <br>일본은 주요 7개국 중 유일하게 입국자 수를 제한하며 방역 조치를 취해왔습니다. <br> <br>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고, 무엇보다 외화 보유고를 늘려 엔저 현상을 타개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. <br> <br>기시다 총리는 코로나 이전 관광 대국이 되겠다며 매년 50조원 규모를 벌어들이겠다는 목표도 밝혔습니다. <br><br>그러나 '제로 코로나' 정책을 고수하는 중국이 해외 여행 규제를 풀지 않아 목표 달성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> <br>도쿄에서 채널A뉴스 김민지입니다.<br> <br>영상취재: 박용준 <br>영상편집: 유하영<br /><br /><br />김민지 기자 mettymom@ichannela.com